혈압 10 오르면 뇌경색 위험 1.4배

입력 2012.04.23 (21:54) 수정 2012.04.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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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혈압이 올라갈수록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혈압이 10 오르면 뇌출혈 위험이 65% 상승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슴이 조여오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65세 남성입니다.

심장혈관 경련으로 인한 협심증으로 진단됐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앓고 있던 고혈압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원명(협심증/고혈압 환자) : "왼쪽 가슴이 뻐근하게 숨을 못 쉴 정도로 아파가지고.."

한국인을 포함한 30살 이상 아시아인 42만 명을 조사한 결과, 혈압이 10 오르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24%, 뇌경색은 46%, 뇌출혈 위험은 65% 높아졌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에 상처가 생겨 동맥경화가 악화되면서 심혈관질환이 생깁니다.

<인터뷰> 이상학(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 "혈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피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시작으로 혈관 세포의 염증성 변화나 석회화, 혈관이 좁아지거나 두꺼워지는 변화를 거치게 되고."

120/80 미만이 정상이고, 140/90 이상이면 고혈압입니다.

그 사이는 고혈압 위험군입니다.

고혈압 환자는 무엇보다 체중과 소금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술도 혈압을 높이는 만큼 과음은 삼가는 것이 좋고 금연은 필수입니다.

복용하던 고혈압약을 자의로 끊으면 대부분 혈압이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치료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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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압 10 오르면 뇌경색 위험 1.4배
    • 입력 2012-04-23 21:54:18
    • 수정2012-04-23 23:37:4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혈압이 올라갈수록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혈압이 10 오르면 뇌출혈 위험이 65% 상승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슴이 조여오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65세 남성입니다. 심장혈관 경련으로 인한 협심증으로 진단됐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앓고 있던 고혈압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원명(협심증/고혈압 환자) : "왼쪽 가슴이 뻐근하게 숨을 못 쉴 정도로 아파가지고.." 한국인을 포함한 30살 이상 아시아인 42만 명을 조사한 결과, 혈압이 10 오르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24%, 뇌경색은 46%, 뇌출혈 위험은 65% 높아졌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에 상처가 생겨 동맥경화가 악화되면서 심혈관질환이 생깁니다. <인터뷰> 이상학(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 "혈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피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시작으로 혈관 세포의 염증성 변화나 석회화, 혈관이 좁아지거나 두꺼워지는 변화를 거치게 되고." 120/80 미만이 정상이고, 140/90 이상이면 고혈압입니다. 그 사이는 고혈압 위험군입니다. 고혈압 환자는 무엇보다 체중과 소금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술도 혈압을 높이는 만큼 과음은 삼가는 것이 좋고 금연은 필수입니다. 복용하던 고혈압약을 자의로 끊으면 대부분 혈압이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치료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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