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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농촌마을 간이상수도 안전 비상
입력 2012.04.23 (23:39)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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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의 소규모 마을 상수도가 충남 홍성 사건처럼 독극물 테러에 거의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습니다.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서영준 기자! (예.대전입니다)

<질문>

농촌지역의 마을 상수도가 어느 정도로 보안에 취약한 지부터 들어볼까요?

<답변>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무방비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가봤더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을 상수도가 설치된 곳이 고지대의 외진 곳에 설치돼 있기 때문인데요.

충남 금산만 해도 백60군데 넘게 설치된 간이상수도를 공무원 한명이 관리하고 있어서 위탁관리를 맡은 업체 직원이 한달에 한두번 점검할 때를 빼면 방문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담당 공무원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대수(충남 금산군 공무원) : "혼자 담당하고 있구요. 담당자가. (간이상수도가) 관내에 백60개가 돼요. 마을 상수도 급수시설이 그러다 보니까 그런 (관리상의) 어려움이 없지 않아 있죠."

게다가 예산 때문에 CC-TV와 보안등조차 없어 충남 홍성에서와 같은 사건은 언제든 또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들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의 말입니다.

<인터뷰> 배순임(간이상수도 이용 주민) : "무섭지. 무섭지. 여기와서도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다 죽어.그 물 먹으면 다 죽어..."

소규모 급수시설을 포함한 간이상수도는 전국적으로 만9천여 곳에 달하고 이용주민도 백만명이 넘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주민 불안을 해소할 대책은 없을까요?

<답변>

보안을 강화하는 게 가장 급선무입니다.

현재 물탱크에 자물쇠가 설치돼 있지만 맘만 먹으면 1분도 안돼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취약합니다.

실제 취재팀이 수동 절단기를 이용해 현지에 설치된 것의 두배 굵기인 지름 1cm 나사를 잘라봤더니 10초도 안돼 끓어졌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자물쇠를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이구요.

또 중장기적으로는 물탱크를 주민들 가까운 곳으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봄직 합니다.

간이상수도 관리업체 직원의 말입니다.

<인터뷰> 위탁관리업체 직원 : "중간에 가압펌프를 넣은 식으로 해서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곳들...그런 식으로 한다면 중간에 밭일을 하더라도 사람들 지나가는 걸 충분히 볼 수 있는 거잖아요."

확산되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이 조속히 나오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 [취재현장] 농촌마을 간이상수도 안전 비상
    • 입력 2012-04-23 23:39:03
    뉴스라인
<앵커 멘트>

농촌의 소규모 마을 상수도가 충남 홍성 사건처럼 독극물 테러에 거의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습니다.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서영준 기자! (예.대전입니다)

<질문>

농촌지역의 마을 상수도가 어느 정도로 보안에 취약한 지부터 들어볼까요?

<답변>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무방비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가봤더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을 상수도가 설치된 곳이 고지대의 외진 곳에 설치돼 있기 때문인데요.

충남 금산만 해도 백60군데 넘게 설치된 간이상수도를 공무원 한명이 관리하고 있어서 위탁관리를 맡은 업체 직원이 한달에 한두번 점검할 때를 빼면 방문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담당 공무원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대수(충남 금산군 공무원) : "혼자 담당하고 있구요. 담당자가. (간이상수도가) 관내에 백60개가 돼요. 마을 상수도 급수시설이 그러다 보니까 그런 (관리상의) 어려움이 없지 않아 있죠."

게다가 예산 때문에 CC-TV와 보안등조차 없어 충남 홍성에서와 같은 사건은 언제든 또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들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의 말입니다.

<인터뷰> 배순임(간이상수도 이용 주민) : "무섭지. 무섭지. 여기와서도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다 죽어.그 물 먹으면 다 죽어..."

소규모 급수시설을 포함한 간이상수도는 전국적으로 만9천여 곳에 달하고 이용주민도 백만명이 넘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주민 불안을 해소할 대책은 없을까요?

<답변>

보안을 강화하는 게 가장 급선무입니다.

현재 물탱크에 자물쇠가 설치돼 있지만 맘만 먹으면 1분도 안돼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취약합니다.

실제 취재팀이 수동 절단기를 이용해 현지에 설치된 것의 두배 굵기인 지름 1cm 나사를 잘라봤더니 10초도 안돼 끓어졌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자물쇠를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이구요.

또 중장기적으로는 물탱크를 주민들 가까운 곳으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봄직 합니다.

간이상수도 관리업체 직원의 말입니다.

<인터뷰> 위탁관리업체 직원 : "중간에 가압펌프를 넣은 식으로 해서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곳들...그런 식으로 한다면 중간에 밭일을 하더라도 사람들 지나가는 걸 충분히 볼 수 있는 거잖아요."

확산되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이 조속히 나오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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