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최다 6실점 불쇼 ‘롯데 3연승’

입력 2012.04.24 (23:49) 수정 2012.04.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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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끝판 대장’ 오승환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며 역전 3연승을 올려 단독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서 0-2로 뒤지던 9회에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 3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은 이날 올 시즌 첫 홈런, 첫 블론세이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구장에서는 안타 총 29개가 나온 난타전 끝에 한화가 KIA를 16-8로 꺾었다.



최근 4경기에서 연달아 패해 부진을 면치 못하던 한화는 오랜만에 1승을 거둬 이번 시즌 3승10패를 기록했다.



박찬호와 윤석민의 맞대결은 두 선수의 난조로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두산은 선발 임태훈에 이은 불펜진의 활약으로 SK에 1점 홈런 하나 외에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아 2-1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로써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은 연장 12회에 4점을 뽑아 LG에 7-3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렸다.



◇대구구장(롯데 6-2 삼성) 



1천462일 만에 단독 1위에 오른 롯데가 3연승으로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0-2로 지고 있던 9회초 교체 등판한 오승환에게 6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끝판 대장’ 오승환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실점했다.



2006년 5월17일 두산 전에서 기록했던 종전 최대 실점 5점을 넘기는 결과였다.



지난해 5월20일 두산과의 경기 이후 340일 만에 나온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한 경우)였다.



결국 오승환은 2009년 7월16일 두산 전에서 패한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홈런으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전준우는 ’특급 소방수’ 오승환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역전을 위한 불을 지폈다.



다음 타석에 선 홍성흔은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정훈으로 교체됐다.



정훈은 박종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나아갔다.



오승환은 여기서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손아섭을 고의4구로 골라낸 오승환은 황재균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아 또 다시 1실점했다.



곧바로 신본기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엮은 롯데는 김주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로 역전했다.



롯데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성환은 2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안지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루타를 때려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6-2 승리를 마무리했다.



◇광주구장(한화 16-8 KIA)



‘꼴찌’ 한화가 4연패 뒤 꿀맛 같은 1승을 쌓았다.



이번 시즌 12경기 동안 37득점으로 이 부문 최하위를 달리던 한화는 이날 KIA를 상대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16점을 뽑아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찬호와 윤석민의 ‘에이스 싸움’은 싱겁게 끝이 났다.



박찬호는 이날 4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볼넷을 6개나 저질렀다.



박찬호는 또 수비 불안으로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2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등 5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기록했지만 7피안타(1홈런)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막강한 화력으로 ‘득점 한(恨)’을 풀었다.



한화는 강동우, 장성호, 이대수, 이양기 등 네 명의 선수가 3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KIA는 1, 2회에 1점씩을 뽑아 치고 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4회초 1사 만루의 득점 찬스에서 이대수가 우중간 3루타를 때려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5회초엔 장성호가 2점짜리 아치를 그려 역전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KIA에 3점을 빼앗겨 동점을 허용했다.



6회초 이양기-강동우-이여상이 연달아 타점을 올린 한화는 7회말 최희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8-7로 쫓겼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2점을 추가한 뒤 마지막 공격인 9회초에 타자 일순으로 무려 6점을 뽑아 승리를 확정했다.



이양기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교체 등판한 박경태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한꺼번에 3타점을 쌓았다.



이양기는 강동우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KIA는 곧바로 임준혁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임준혁은 볼넷 2개와 폭투로 2사 만루 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김경언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는 나지완의 9회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는 올 시즌 최장인 4시간32분간 이어졌다.



◇문학구장(두산 2-1 SK) 



SK가 3연패 슬럼프에 빠졌다.



SK는 이날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최정의 홈런 외에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두산은 이번 시즌 7승1무4패로 상위권을 유지한 반면 SK는 7승5패를 기록, 부진을 면치 못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6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어 이혜천-노경은-스캇 프록터가 각각 1이닝씩 마운드를 이어받아 ‘0피안타’를 기록, 임태훈의 승리를 지켰다.



손시헌은 2타점을 올려 이날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두산은 1-0으로 앞서 가던 4회말 SK에 1점을 빼앗기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종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밟아 손시헌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SK는 4회말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태훈의 초구를 공략, 좌측 펜스를 넘기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SK는 이후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손시헌은 5회초에도 1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사 2, 3루에서 타석에 오른 손시헌은 유격수 방면으로 공을 때려 야수 선택으로 주자를 모두 진루시켜 타점을 추가했다.



SK 선발 마리오는 8⅔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구장(넥센 7-3 LG)



 넥센이 연장 12회 끝에 3연승의 LG를 꺾었다.



넥센은 이날 빛나는 집중력으로 12회에만 4점을 뽑아 2연승을 기록했다.



LG는 9회말 2사 만루의 득점 찬스에서 이진영의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들어가 역전을 놓치고 말았다.



넥센은 3회부터 5회까지 1점씩을 쌓아 차분히 앞서갔다.



3회초 이택근은 앞선 타선이 연달아 아웃으로 물러난 뒤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석에 선 박병호는 다시 한 번 좌익수 방면 1루타를 쳐 이택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4회초 허도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타점을 올린 뒤 5회초엔 이택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5회말 2점을 쌓아 추격을 시작했다.



좌중간 안타를 친 뒤 수비 실책으로 2루를 밟은 서동욱은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나아갔다.



서동욱은 김재율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어 이병규는 2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 1점을 더했다.



6회말 LG는 오지환이 넥센 선발 나이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 동점을 엮었다.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연장 11회까지 무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넥센은 12회초 2사 후 4점을 뽑아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허도환의 대주자로 나선 유재신은 오재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홈으로 돌아왔다.



정수성은 여세를 몰아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려 오재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곧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뽑은 뒤 이병규의 적시타로 마지막 1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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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최다 6실점 불쇼 ‘롯데 3연승’
    • 입력 2012-04-24 23:49:39
    • 수정2012-04-24 23:50:06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끝판 대장’ 오승환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며 역전 3연승을 올려 단독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서 0-2로 뒤지던 9회에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 3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은 이날 올 시즌 첫 홈런, 첫 블론세이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구장에서는 안타 총 29개가 나온 난타전 끝에 한화가 KIA를 16-8로 꺾었다.

최근 4경기에서 연달아 패해 부진을 면치 못하던 한화는 오랜만에 1승을 거둬 이번 시즌 3승10패를 기록했다.

박찬호와 윤석민의 맞대결은 두 선수의 난조로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두산은 선발 임태훈에 이은 불펜진의 활약으로 SK에 1점 홈런 하나 외에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아 2-1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로써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은 연장 12회에 4점을 뽑아 LG에 7-3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렸다.

◇대구구장(롯데 6-2 삼성) 

1천462일 만에 단독 1위에 오른 롯데가 3연승으로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0-2로 지고 있던 9회초 교체 등판한 오승환에게 6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끝판 대장’ 오승환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실점했다.

2006년 5월17일 두산 전에서 기록했던 종전 최대 실점 5점을 넘기는 결과였다.

지난해 5월20일 두산과의 경기 이후 340일 만에 나온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한 경우)였다.

결국 오승환은 2009년 7월16일 두산 전에서 패한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홈런으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전준우는 ’특급 소방수’ 오승환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역전을 위한 불을 지폈다.

다음 타석에 선 홍성흔은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정훈으로 교체됐다.

정훈은 박종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나아갔다.

오승환은 여기서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손아섭을 고의4구로 골라낸 오승환은 황재균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아 또 다시 1실점했다.

곧바로 신본기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엮은 롯데는 김주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로 역전했다.

롯데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성환은 2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안지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루타를 때려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6-2 승리를 마무리했다.

◇광주구장(한화 16-8 KIA)

‘꼴찌’ 한화가 4연패 뒤 꿀맛 같은 1승을 쌓았다.

이번 시즌 12경기 동안 37득점으로 이 부문 최하위를 달리던 한화는 이날 KIA를 상대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16점을 뽑아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찬호와 윤석민의 ‘에이스 싸움’은 싱겁게 끝이 났다.

박찬호는 이날 4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볼넷을 6개나 저질렀다.

박찬호는 또 수비 불안으로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2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등 5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기록했지만 7피안타(1홈런)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막강한 화력으로 ‘득점 한(恨)’을 풀었다.

한화는 강동우, 장성호, 이대수, 이양기 등 네 명의 선수가 3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KIA는 1, 2회에 1점씩을 뽑아 치고 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4회초 1사 만루의 득점 찬스에서 이대수가 우중간 3루타를 때려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5회초엔 장성호가 2점짜리 아치를 그려 역전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KIA에 3점을 빼앗겨 동점을 허용했다.

6회초 이양기-강동우-이여상이 연달아 타점을 올린 한화는 7회말 최희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8-7로 쫓겼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2점을 추가한 뒤 마지막 공격인 9회초에 타자 일순으로 무려 6점을 뽑아 승리를 확정했다.

이양기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교체 등판한 박경태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한꺼번에 3타점을 쌓았다.

이양기는 강동우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KIA는 곧바로 임준혁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임준혁은 볼넷 2개와 폭투로 2사 만루 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김경언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는 나지완의 9회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는 올 시즌 최장인 4시간32분간 이어졌다.

◇문학구장(두산 2-1 SK) 

SK가 3연패 슬럼프에 빠졌다.

SK는 이날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최정의 홈런 외에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두산은 이번 시즌 7승1무4패로 상위권을 유지한 반면 SK는 7승5패를 기록, 부진을 면치 못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6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어 이혜천-노경은-스캇 프록터가 각각 1이닝씩 마운드를 이어받아 ‘0피안타’를 기록, 임태훈의 승리를 지켰다.

손시헌은 2타점을 올려 이날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두산은 1-0으로 앞서 가던 4회말 SK에 1점을 빼앗기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종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밟아 손시헌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SK는 4회말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태훈의 초구를 공략, 좌측 펜스를 넘기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SK는 이후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손시헌은 5회초에도 1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사 2, 3루에서 타석에 오른 손시헌은 유격수 방면으로 공을 때려 야수 선택으로 주자를 모두 진루시켜 타점을 추가했다.

SK 선발 마리오는 8⅔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구장(넥센 7-3 LG)

 넥센이 연장 12회 끝에 3연승의 LG를 꺾었다.

넥센은 이날 빛나는 집중력으로 12회에만 4점을 뽑아 2연승을 기록했다.

LG는 9회말 2사 만루의 득점 찬스에서 이진영의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들어가 역전을 놓치고 말았다.

넥센은 3회부터 5회까지 1점씩을 쌓아 차분히 앞서갔다.

3회초 이택근은 앞선 타선이 연달아 아웃으로 물러난 뒤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석에 선 박병호는 다시 한 번 좌익수 방면 1루타를 쳐 이택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4회초 허도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타점을 올린 뒤 5회초엔 이택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5회말 2점을 쌓아 추격을 시작했다.

좌중간 안타를 친 뒤 수비 실책으로 2루를 밟은 서동욱은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나아갔다.

서동욱은 김재율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어 이병규는 2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 1점을 더했다.

6회말 LG는 오지환이 넥센 선발 나이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 동점을 엮었다.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연장 11회까지 무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넥센은 12회초 2사 후 4점을 뽑아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허도환의 대주자로 나선 유재신은 오재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홈으로 돌아왔다.

정수성은 여세를 몰아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려 오재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곧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뽑은 뒤 이병규의 적시타로 마지막 1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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