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보험사기 3조 4천억…1인당 7만 원 더 부담
입력 2012.04.25 (08:08)
수정 2012.04.25 (15: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해 보험사기로 빠져나가는 보험금 규모가 3조 4천억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 한 사람이 7만 원의 보험료를 더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를 서행하던 차량.. 한 노인이 지나려하자 멈춥니다.
하지만 이 노인은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더니...
비틀거리는 척 몇 미터 가량 뒷걸음을 하다가 엉덩방아를 찧으며 쓰러집니다.
아예 정지한 차량 정면으로 달려오다가 앞유리에 뛰어들어 부딪히는 남성..
모두 고의사고를 통한 보험사깁니다.
입원 환자 대신 텅빈 병상만 놓여져 있는 이 병원..
허위 입원을 통해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깁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4천2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연루된 인원만 7만 2천 명이 넘습니다.
특히 보험설계사와 의사, 사무장 등 병원관계자가 서로 짜고 일으키는 조직형 보험사기가 급증하는 추셉니다.
<인터뷰> 천현길(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보험설계사는 가입자를 유치해 실적을 올릴 수 있고 병원은 환자를 유치해 돈을 버니까 보험사기 범죄 유혹에 빠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적발되지 않은 보험사기까지 합치면 2010년 한해 추정되는 보험사기 총 규모는 3조 4천억 원...
2006년보다 1조 2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는 한해 지급된 보험금의 12%에 해당합니다.
사기로 지급된 보험금 때문에 국민 한 사람당 7만 원, 가구당 20만 원의 보험료를 더 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김수봉(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보험사기가 줄어들고 손해율이 낮아진다면 그 부분에 대한 이익은 보험료 인하 효과로 국민들한테 바로 가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조기경보시스템도 도입해 보험사기 징후가 보이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한해 보험사기로 빠져나가는 보험금 규모가 3조 4천억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 한 사람이 7만 원의 보험료를 더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를 서행하던 차량.. 한 노인이 지나려하자 멈춥니다.
하지만 이 노인은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더니...
비틀거리는 척 몇 미터 가량 뒷걸음을 하다가 엉덩방아를 찧으며 쓰러집니다.
아예 정지한 차량 정면으로 달려오다가 앞유리에 뛰어들어 부딪히는 남성..
모두 고의사고를 통한 보험사깁니다.
입원 환자 대신 텅빈 병상만 놓여져 있는 이 병원..
허위 입원을 통해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깁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4천2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연루된 인원만 7만 2천 명이 넘습니다.
특히 보험설계사와 의사, 사무장 등 병원관계자가 서로 짜고 일으키는 조직형 보험사기가 급증하는 추셉니다.
<인터뷰> 천현길(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보험설계사는 가입자를 유치해 실적을 올릴 수 있고 병원은 환자를 유치해 돈을 버니까 보험사기 범죄 유혹에 빠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적발되지 않은 보험사기까지 합치면 2010년 한해 추정되는 보험사기 총 규모는 3조 4천억 원...
2006년보다 1조 2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는 한해 지급된 보험금의 12%에 해당합니다.
사기로 지급된 보험금 때문에 국민 한 사람당 7만 원, 가구당 20만 원의 보험료를 더 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김수봉(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보험사기가 줄어들고 손해율이 낮아진다면 그 부분에 대한 이익은 보험료 인하 효과로 국민들한테 바로 가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조기경보시스템도 도입해 보험사기 징후가 보이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간 보험사기 3조 4천억…1인당 7만 원 더 부담
-
- 입력 2012-04-25 08:08:25
- 수정2012-04-25 15:40:25
<앵커 멘트>
한해 보험사기로 빠져나가는 보험금 규모가 3조 4천억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 한 사람이 7만 원의 보험료를 더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를 서행하던 차량.. 한 노인이 지나려하자 멈춥니다.
하지만 이 노인은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더니...
비틀거리는 척 몇 미터 가량 뒷걸음을 하다가 엉덩방아를 찧으며 쓰러집니다.
아예 정지한 차량 정면으로 달려오다가 앞유리에 뛰어들어 부딪히는 남성..
모두 고의사고를 통한 보험사깁니다.
입원 환자 대신 텅빈 병상만 놓여져 있는 이 병원..
허위 입원을 통해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깁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4천2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연루된 인원만 7만 2천 명이 넘습니다.
특히 보험설계사와 의사, 사무장 등 병원관계자가 서로 짜고 일으키는 조직형 보험사기가 급증하는 추셉니다.
<인터뷰> 천현길(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보험설계사는 가입자를 유치해 실적을 올릴 수 있고 병원은 환자를 유치해 돈을 버니까 보험사기 범죄 유혹에 빠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적발되지 않은 보험사기까지 합치면 2010년 한해 추정되는 보험사기 총 규모는 3조 4천억 원...
2006년보다 1조 2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는 한해 지급된 보험금의 12%에 해당합니다.
사기로 지급된 보험금 때문에 국민 한 사람당 7만 원, 가구당 20만 원의 보험료를 더 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김수봉(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보험사기가 줄어들고 손해율이 낮아진다면 그 부분에 대한 이익은 보험료 인하 효과로 국민들한테 바로 가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조기경보시스템도 도입해 보험사기 징후가 보이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