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형제 감정 싸움 갈수록 점입가경
입력 2012.04.25 (08:08)
수정 2012.04.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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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가 재산 분쟁이 법정에 오르기도 전부터 장외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회장은 형 맹희 씨가 집안에서 퇴출당한 사람이라며 과거 집안사까지 들춰내며 격앙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아침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으로 출근한 이건희 회장.
기자들 질문에도 대답없이 내부출입구까지 걸어가더니 갑자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작심한 듯 기자들에게 뭐든지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이건희 : "계속하세요. 질문..."
자신과 이맹희씨를 일대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회장은 형 맹희씨가 아버지를 형무소에 넣겠다며 박정희 대통령에게 고발을 했는가 하면 30년 전에는 자신을 군대에 고소했다는 집안의 과거사까지 들춰내며 비난했습니다.
이 때문에 맹희씨는 경영은 물론이고 집안에서도 퇴출됐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이건희(삼성 회장) :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이 사람이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내가 못 봤어요."
둘째 누나 이숙희 씨도 결혼 전에는 사랑을 받았지만 금성 가문으로 시집간 뒤 친정에 와서 심하게 떼를 쓴 탓에 아버지 재산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건희(삼성 회장) : "맹희는 완전히 내 자식이 아니다하고 내제낀 자식이요. 숙희는 내 딸이 이럴 수 있느냐..."
이 회장의 어제 발언은 그제 형 맹희씨가 "건희의 탐욕이 소송을 초래했다"고 비난한 데 따른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삼성가 형제들의 말싸움...
상속 소송이 극한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삼성가 재산 분쟁이 법정에 오르기도 전부터 장외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회장은 형 맹희 씨가 집안에서 퇴출당한 사람이라며 과거 집안사까지 들춰내며 격앙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아침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으로 출근한 이건희 회장.
기자들 질문에도 대답없이 내부출입구까지 걸어가더니 갑자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작심한 듯 기자들에게 뭐든지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이건희 : "계속하세요. 질문..."
자신과 이맹희씨를 일대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회장은 형 맹희씨가 아버지를 형무소에 넣겠다며 박정희 대통령에게 고발을 했는가 하면 30년 전에는 자신을 군대에 고소했다는 집안의 과거사까지 들춰내며 비난했습니다.
이 때문에 맹희씨는 경영은 물론이고 집안에서도 퇴출됐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이건희(삼성 회장) :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이 사람이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내가 못 봤어요."
둘째 누나 이숙희 씨도 결혼 전에는 사랑을 받았지만 금성 가문으로 시집간 뒤 친정에 와서 심하게 떼를 쓴 탓에 아버지 재산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건희(삼성 회장) : "맹희는 완전히 내 자식이 아니다하고 내제낀 자식이요. 숙희는 내 딸이 이럴 수 있느냐..."
이 회장의 어제 발언은 그제 형 맹희씨가 "건희의 탐욕이 소송을 초래했다"고 비난한 데 따른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삼성가 형제들의 말싸움...
상속 소송이 극한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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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가 형제 감정 싸움 갈수록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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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25 08:08:26
- 수정2012-04-25 15:39:14
<앵커 멘트>
삼성가 재산 분쟁이 법정에 오르기도 전부터 장외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회장은 형 맹희 씨가 집안에서 퇴출당한 사람이라며 과거 집안사까지 들춰내며 격앙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아침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으로 출근한 이건희 회장.
기자들 질문에도 대답없이 내부출입구까지 걸어가더니 갑자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작심한 듯 기자들에게 뭐든지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이건희 : "계속하세요. 질문..."
자신과 이맹희씨를 일대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회장은 형 맹희씨가 아버지를 형무소에 넣겠다며 박정희 대통령에게 고발을 했는가 하면 30년 전에는 자신을 군대에 고소했다는 집안의 과거사까지 들춰내며 비난했습니다.
이 때문에 맹희씨는 경영은 물론이고 집안에서도 퇴출됐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이건희(삼성 회장) :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이 사람이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내가 못 봤어요."
둘째 누나 이숙희 씨도 결혼 전에는 사랑을 받았지만 금성 가문으로 시집간 뒤 친정에 와서 심하게 떼를 쓴 탓에 아버지 재산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건희(삼성 회장) : "맹희는 완전히 내 자식이 아니다하고 내제낀 자식이요. 숙희는 내 딸이 이럴 수 있느냐..."
이 회장의 어제 발언은 그제 형 맹희씨가 "건희의 탐욕이 소송을 초래했다"고 비난한 데 따른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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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필규 기자 mr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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