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행자 보호’ 차량 개발 박차

입력 2012.05.01 (0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는 일본이 최근 보행자를 보호하는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안전은 기본이고 이제는 보행자의 안전도 빠뜨릴 수 없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7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갑작스런 발작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이 같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된 자동차입니다.

차량 앞에 설치된 카메라가 보행자를 인식해, 충돌 직전 강제로 차를 정지시킵니다.

이 승용차는 범퍼 부분에 특수 스티로폼을 붙였습니다.

보행자가 차에 부딪힐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일본 정부도 올해부터 자동차 안전성 평가시 보행자 보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머리뿐만이 아니라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도 평가 항목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교통사고 사망자 4610여 명 가운데 37%가 보행자일 정도로 보행자 보호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녹취> 오카자키(자동차 저널리스트) : "이 같은 차들에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주면 의외로 빨리 보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자동차가 운전자 안전을 중시했다면 이제는 보행자도 보호하는 자동차 개발이 세계적 추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보행자 보호’ 차량 개발 박차
    • 입력 2012-05-01 07:41:0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는 일본이 최근 보행자를 보호하는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안전은 기본이고 이제는 보행자의 안전도 빠뜨릴 수 없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7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갑작스런 발작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이 같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된 자동차입니다. 차량 앞에 설치된 카메라가 보행자를 인식해, 충돌 직전 강제로 차를 정지시킵니다. 이 승용차는 범퍼 부분에 특수 스티로폼을 붙였습니다. 보행자가 차에 부딪힐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일본 정부도 올해부터 자동차 안전성 평가시 보행자 보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머리뿐만이 아니라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도 평가 항목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교통사고 사망자 4610여 명 가운데 37%가 보행자일 정도로 보행자 보호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녹취> 오카자키(자동차 저널리스트) : "이 같은 차들에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주면 의외로 빨리 보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자동차가 운전자 안전을 중시했다면 이제는 보행자도 보호하는 자동차 개발이 세계적 추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