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인허가 당시 MB 측근 도시계획위원 대거 활동

입력 2012.05.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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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인허가 당시에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대거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가 공개한 당시 도시계획위원회 명단을 보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을 비롯해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신혜경 전 국토해양비서관 등이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곽승준 위원장과 이종찬 전 수석은 화물터미널에 대규모 점포 등을 허용해 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2005년 11월과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이 두 차례의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2006년 5월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시설변경 결정을 고시했습니다.

당시 회의에는 장석효 현 도로공사 사장이 행정2부시장으로서 도시계획위원장을 맡았고 최창식 현 서울 중구청장이 뉴타운사업 본부장, 김영걸 전 서울시 부시장이 도시계획국장으로 회의를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동우 새누리당 서울 강동갑 당선자도 강동구청장 재임 당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화물터미널 시설변경 논의가 이뤄졌던 2005년 11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오피스텔 등을 부대시설로 허용한 2008년 8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엔 최창식 중구청장이 부시장으로 도시계획위원장을 맡았고, 김영순 전 청와대 여성특보 등이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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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시티 인허가 당시 MB 측근 도시계획위원 대거 활동
    • 입력 2012-05-01 10:25:51
    사회
파이시티 인허가 당시에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대거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가 공개한 당시 도시계획위원회 명단을 보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을 비롯해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신혜경 전 국토해양비서관 등이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곽승준 위원장과 이종찬 전 수석은 화물터미널에 대규모 점포 등을 허용해 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2005년 11월과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이 두 차례의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2006년 5월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시설변경 결정을 고시했습니다. 당시 회의에는 장석효 현 도로공사 사장이 행정2부시장으로서 도시계획위원장을 맡았고 최창식 현 서울 중구청장이 뉴타운사업 본부장, 김영걸 전 서울시 부시장이 도시계획국장으로 회의를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동우 새누리당 서울 강동갑 당선자도 강동구청장 재임 당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화물터미널 시설변경 논의가 이뤄졌던 2005년 11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오피스텔 등을 부대시설로 허용한 2008년 8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엔 최창식 중구청장이 부시장으로 도시계획위원장을 맡았고, 김영순 전 청와대 여성특보 등이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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