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前 차관 피내사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 출석

입력 2012.05.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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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오늘 박영준 前 지식경제부 차관을 소환 조사합니다.
지난해 12월 SLS 그룹 이국철 회장의 로비 의혹 사건 당시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4개월여 만으로, 오늘은 피내사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박 前 차관을 상대로 파이시티 시행사 전 대표 이정배 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경위와 그 대가로 인허가 과정에서 서울시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로 시행사 측으로부터 2억 원 안팎의 돈이 박 전 차관에게 전달된 물증과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박 전 차관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게 인허가와 관련해 청탁 전화를 하고, 시행사 측 인사를 강 전 실장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소개하는 등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한두 차례 더 조사한 뒤 알선 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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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준 前 차관 피내사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 출석
    • 입력 2012-05-02 06:07:47
    사회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오늘 박영준 前 지식경제부 차관을 소환 조사합니다. 지난해 12월 SLS 그룹 이국철 회장의 로비 의혹 사건 당시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4개월여 만으로, 오늘은 피내사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박 前 차관을 상대로 파이시티 시행사 전 대표 이정배 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경위와 그 대가로 인허가 과정에서 서울시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로 시행사 측으로부터 2억 원 안팎의 돈이 박 전 차관에게 전달된 물증과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박 전 차관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게 인허가와 관련해 청탁 전화를 하고, 시행사 측 인사를 강 전 실장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소개하는 등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한두 차례 더 조사한 뒤 알선 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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