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세계 곳곳서 대규모 시위

입력 2012.05.02 (06:12) 수정 2012.05.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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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인 5월 1일 세계 곳곳에서 노조원을 비롯한 각국 시민들이 경제 민주화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8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대통령궁 부근에서 행진하며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노동자 수천 명이 임금인상과 학비 인하, 외국인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말레이시아와 홍콩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유럽 전역에서도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여졌습니다.

그리스 노동자들은 지난 2년여 동안 계속된 긴축정책으로 서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며, 닷새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유럽 최고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의 경우에는 전국 80여 개 도시에서 노동자들이 긴축정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는 금융권의 탐욕 등을 비판하며 지난해 로우어 맨해튼을 점령했던 월스트리트 시위대가 노동계의 행진에 동참하며 운동을 본격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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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절 세계 곳곳서 대규모 시위
    • 입력 2012-05-02 06:12:36
    • 수정2012-05-02 16:52:44
    국제
노동절인 5월 1일 세계 곳곳에서 노조원을 비롯한 각국 시민들이 경제 민주화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8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대통령궁 부근에서 행진하며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노동자 수천 명이 임금인상과 학비 인하, 외국인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말레이시아와 홍콩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유럽 전역에서도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여졌습니다. 그리스 노동자들은 지난 2년여 동안 계속된 긴축정책으로 서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며, 닷새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유럽 최고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의 경우에는 전국 80여 개 도시에서 노동자들이 긴축정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는 금융권의 탐욕 등을 비판하며 지난해 로우어 맨해튼을 점령했던 월스트리트 시위대가 노동계의 행진에 동참하며 운동을 본격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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