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며칠 전 일본에서 7명이 사망한 야간 관광버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원인은 기사의 졸음운전이었는데 이틀 연속 철야로 근무하는 관광버스 운전사의 노동 환경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옆 방음벽을 들이받은 고속버스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승객 등 46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참사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의 원인은 버스 운전사의 졸음운전이었습니다.
긴급 체포된 이 운전사는 당시 매우 피곤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승객 : “운전사의 말이 불명확했고요. 휴게소에서는 운전대에 엎드려 자더군요.”
이 운전사는 전날 600여 킬로미터를 밤새 운전한 뒤, 저녁에 다시 출근해 또다시 철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버스 업체 관계자 : “설마 사고가 날지는 몰랐어요. 운전 일정에 잘못은 없었지만 적절하지는 않았으니 사고가 났겠죠.”
일본에서 최근 무리한 운전 일정을 묵인하는 이 같은 저가 관광버스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670킬로미터 이상 거리에서만 교대 버스 운전사를 두는 현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며칠 전 일본에서 7명이 사망한 야간 관광버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원인은 기사의 졸음운전이었는데 이틀 연속 철야로 근무하는 관광버스 운전사의 노동 환경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옆 방음벽을 들이받은 고속버스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승객 등 46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참사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의 원인은 버스 운전사의 졸음운전이었습니다.
긴급 체포된 이 운전사는 당시 매우 피곤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승객 : “운전사의 말이 불명확했고요. 휴게소에서는 운전대에 엎드려 자더군요.”
이 운전사는 전날 600여 킬로미터를 밤새 운전한 뒤, 저녁에 다시 출근해 또다시 철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버스 업체 관계자 : “설마 사고가 날지는 몰랐어요. 운전 일정에 잘못은 없었지만 적절하지는 않았으니 사고가 났겠죠.”
일본에서 최근 무리한 운전 일정을 묵인하는 이 같은 저가 관광버스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670킬로미터 이상 거리에서만 교대 버스 운전사를 두는 현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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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야간 관광버스 안전 비상
-
- 입력 2012-05-02 13:27:26
<앵커 멘트>
며칠 전 일본에서 7명이 사망한 야간 관광버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원인은 기사의 졸음운전이었는데 이틀 연속 철야로 근무하는 관광버스 운전사의 노동 환경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옆 방음벽을 들이받은 고속버스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승객 등 46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참사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의 원인은 버스 운전사의 졸음운전이었습니다.
긴급 체포된 이 운전사는 당시 매우 피곤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승객 : “운전사의 말이 불명확했고요. 휴게소에서는 운전대에 엎드려 자더군요.”
이 운전사는 전날 600여 킬로미터를 밤새 운전한 뒤, 저녁에 다시 출근해 또다시 철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버스 업체 관계자 : “설마 사고가 날지는 몰랐어요. 운전 일정에 잘못은 없었지만 적절하지는 않았으니 사고가 났겠죠.”
일본에서 최근 무리한 운전 일정을 묵인하는 이 같은 저가 관광버스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670킬로미터 이상 거리에서만 교대 버스 운전사를 두는 현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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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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