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당권파, ‘진상조사위 발표’ 반박

입력 2012.05.02 (16:18) 수정 2012.05.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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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발표에 대해 선거 실무를 담당했던 이의엽 상임선대본부장은 조사위의 발표가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이고 사실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의엽 본부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의 발표는 부정선거의 정황이 가능했다는 것이지 부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온라인 투표 과정에 동일 아이피에서 여러 명이 투표해 대리투표 의혹이 있다는 조사위의 주장에 대해 무선 공유 아이피를 쓰는 경우도 있고, 중소 사업장에서는 여러 명이 한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투표 과정에 프로그램을 수정했다는 조사 내용에 대해서도 전문 업체에 의뢰하면 프로그램 수정이 단순히 글자크기 수정을 위한 것인지 투표 결과를 보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있는데도 조사위가 사실 규명 없이 모호하게 표현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현장 투표소 관리가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투표 당시에 이미 7개 투표소에서 611표를 무효 처리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진상 조사 위원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구 민주노동당계로 분류되는 이 본부장은 오늘 반박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정희 공동대표와 의견을 조율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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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 당권파, ‘진상조사위 발표’ 반박
    • 입력 2012-05-02 16:18:03
    • 수정2012-05-02 16:54:57
    정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발표에 대해 선거 실무를 담당했던 이의엽 상임선대본부장은 조사위의 발표가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이고 사실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의엽 본부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의 발표는 부정선거의 정황이 가능했다는 것이지 부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온라인 투표 과정에 동일 아이피에서 여러 명이 투표해 대리투표 의혹이 있다는 조사위의 주장에 대해 무선 공유 아이피를 쓰는 경우도 있고, 중소 사업장에서는 여러 명이 한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투표 과정에 프로그램을 수정했다는 조사 내용에 대해서도 전문 업체에 의뢰하면 프로그램 수정이 단순히 글자크기 수정을 위한 것인지 투표 결과를 보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있는데도 조사위가 사실 규명 없이 모호하게 표현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현장 투표소 관리가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투표 당시에 이미 7개 투표소에서 611표를 무효 처리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진상 조사 위원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구 민주노동당계로 분류되는 이 본부장은 오늘 반박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정희 공동대표와 의견을 조율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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