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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도시계획委 거센 반발에도 허가”
입력 2012.05.02 (19:3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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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이시티에 오피스텔을 허가해줄 때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의 반발이 심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위원들의 반발과 서울시 고위직들의 허가 과정이 회의록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공개한 회의록 내용을 김상협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008년 8월, 파이시티에 오피스텔을 허용할지 여부를 놓고 도시계획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한 위원은 업무시설로 허가를 받아 고층 빌딩을 지으면 사실상 오피스 빌딩으로 전환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도시계획위원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다른 위원은 이럴 경우 도시계획위원회가 법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시가 규정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은 편법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양재 IC 부근은 엄연히 물류유통 지역으로 돼 있다며 파이시티에 업무시설을 허용하면 도시계획상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반론에도 불구하고 당시 부시장은 공공기여를 받는 조건으로 정리하자며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 당시 도시계획위원 : "다른 안건은 (그냥) 넘어갔는데 (이 안건은) 위에서들 결정해서 전화를 했는지 뭐했는지는 모르는데 그런 식으로 넘어갔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규모 점포를 허용해 준 2005년 11월과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에서도 위원들이 거세게 비판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시는 당시 도시계획위원의 실명이 담긴 회의록 원본을 검찰에 넘긴 상태라고 밝혀 검찰 수사를 통해 로비 정황 등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파이시티, 도시계획委 거센 반발에도 허가”
    • 입력 2012-05-02 19:34:00
    뉴스 7
<앵커 멘트>

파이시티에 오피스텔을 허가해줄 때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의 반발이 심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위원들의 반발과 서울시 고위직들의 허가 과정이 회의록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공개한 회의록 내용을 김상협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008년 8월, 파이시티에 오피스텔을 허용할지 여부를 놓고 도시계획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한 위원은 업무시설로 허가를 받아 고층 빌딩을 지으면 사실상 오피스 빌딩으로 전환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도시계획위원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다른 위원은 이럴 경우 도시계획위원회가 법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시가 규정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은 편법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양재 IC 부근은 엄연히 물류유통 지역으로 돼 있다며 파이시티에 업무시설을 허용하면 도시계획상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반론에도 불구하고 당시 부시장은 공공기여를 받는 조건으로 정리하자며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 당시 도시계획위원 : "다른 안건은 (그냥) 넘어갔는데 (이 안건은) 위에서들 결정해서 전화를 했는지 뭐했는지는 모르는데 그런 식으로 넘어갔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규모 점포를 허용해 준 2005년 11월과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에서도 위원들이 거세게 비판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시는 당시 도시계획위원의 실명이 담긴 회의록 원본을 검찰에 넘긴 상태라고 밝혀 검찰 수사를 통해 로비 정황 등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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