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농장’ 방문 좌절…“농장주와 간접 접촉”

입력 2012.05.05 (07:36) 수정 2012.05.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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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민관합동 광우병 조사단이 광우병이 발병했던 농장의 주인을 만났습니다.

젖소가 먹었던 사료가 동물성인지 등을 확인했다지만 발병 현장 방문이 아니어서 여러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현지 조사단이 광우병이 발병했던 농장 주인과 문제의 젖소를 관리했던 수의사를 만났습니다.

해당 농장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그것도 조사단 중 일부만 참석했고 직접 대면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주이석(광우병 민관합동 조사단장) : "농장주와 (광우병 젖소) 치료를 맡았던 수의사와 제3의 장소에서 간접적으로 접촉했다."

조사단은 광우병 젖소가 먹었던 사료가 동물성이었는지, 다른 소는 이상이 없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병 상황과 여러 의문점에 대해 구체적 답변이 있었지만 조사단은 농장주의 프라이버시만을 앞세워 입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주이석(광우병 민관합동 조사단장) : "그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저희가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서 밝힐 수 없고..."

조사단은 오늘은 도축장과 사료 공장, 비육우 농장을 찾았습니다.

30개월 미만의 소를 구분해서 도축하고 있는지, 또 특정 위험 물질이 섞여 들어가는 건 아닌지 등을 살폈습니다.

조사단은 내일 광우병과 무관한 다른 젖소 농장을 방문하고 광우병 양성 판정을 내렸던 uc 데이비스 실험실을 끝으로 조사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프레즈노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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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농장’ 방문 좌절…“농장주와 간접 접촉”
    • 입력 2012-05-05 07:36:14
    • 수정2012-05-05 0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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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민관합동 광우병 조사단이 광우병이 발병했던 농장의 주인을 만났습니다. 젖소가 먹었던 사료가 동물성인지 등을 확인했다지만 발병 현장 방문이 아니어서 여러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현지 조사단이 광우병이 발병했던 농장 주인과 문제의 젖소를 관리했던 수의사를 만났습니다. 해당 농장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그것도 조사단 중 일부만 참석했고 직접 대면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주이석(광우병 민관합동 조사단장) : "농장주와 (광우병 젖소) 치료를 맡았던 수의사와 제3의 장소에서 간접적으로 접촉했다." 조사단은 광우병 젖소가 먹었던 사료가 동물성이었는지, 다른 소는 이상이 없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병 상황과 여러 의문점에 대해 구체적 답변이 있었지만 조사단은 농장주의 프라이버시만을 앞세워 입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주이석(광우병 민관합동 조사단장) : "그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저희가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서 밝힐 수 없고..." 조사단은 오늘은 도축장과 사료 공장, 비육우 농장을 찾았습니다. 30개월 미만의 소를 구분해서 도축하고 있는지, 또 특정 위험 물질이 섞여 들어가는 건 아닌지 등을 살폈습니다. 조사단은 내일 광우병과 무관한 다른 젖소 농장을 방문하고 광우병 양성 판정을 내렸던 uc 데이비스 실험실을 끝으로 조사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프레즈노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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