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이 어린이날인데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할 어린이 통학차량이 오히려 어린이에게 위험한 흉기가 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지난 4년간 통학차량 관련 사고가 240건, 이 때문에 10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쳐 법도 개정되고 안전지침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지켜지질 않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가 탄 승합 차량을 단속 경찰이 따라갑니다.
차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어린이들이 보호자도 없이 그냥 타고 내립니다.
<녹취> 정해연(단속 경찰) : "도우미가 없으면 운전자가 내려서 애들을 안전하게 승하차시킬 의무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그렇게 하겠습니다.)"
영유아를 태운 어린이집 차량은 보육교사가 승하차 리스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녹취> 단속 공무원 : "등원시간, 하원시간을 체크를 하시면 거기서 아이가 잘 내렸는지 안 내렸는지 전부 확인이 되니까 그런 부분을 보완을 하셔야 되거든요."
승하차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다보니 지난해에도 차에 남겨진 어린이가 몇 시간씩 방치되거나 질식해서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통학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학부모에게 문자를 보내주는 어린이집도 있지만 일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윤정(학부모) :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사고가 많이 나서 불안했는데요, 이제는 버스에서 잘 내렸는지 문자로 보내줘서 안심이 되고요...."
정부와 어린이집연합회가 보육료 문제에는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어린이 안전은 뒷전으로 방치한 겁니다.
> 정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강화대책을 마련해 각 지자체와 경찰서에 내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안전해야 우리의 미래가 지켜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오늘이 어린이날인데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할 어린이 통학차량이 오히려 어린이에게 위험한 흉기가 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지난 4년간 통학차량 관련 사고가 240건, 이 때문에 10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쳐 법도 개정되고 안전지침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지켜지질 않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가 탄 승합 차량을 단속 경찰이 따라갑니다.
차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어린이들이 보호자도 없이 그냥 타고 내립니다.
<녹취> 정해연(단속 경찰) : "도우미가 없으면 운전자가 내려서 애들을 안전하게 승하차시킬 의무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그렇게 하겠습니다.)"
영유아를 태운 어린이집 차량은 보육교사가 승하차 리스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녹취> 단속 공무원 : "등원시간, 하원시간을 체크를 하시면 거기서 아이가 잘 내렸는지 안 내렸는지 전부 확인이 되니까 그런 부분을 보완을 하셔야 되거든요."
승하차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다보니 지난해에도 차에 남겨진 어린이가 몇 시간씩 방치되거나 질식해서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통학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학부모에게 문자를 보내주는 어린이집도 있지만 일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윤정(학부모) :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사고가 많이 나서 불안했는데요, 이제는 버스에서 잘 내렸는지 문자로 보내줘서 안심이 되고요...."
정부와 어린이집연합회가 보육료 문제에는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어린이 안전은 뒷전으로 방치한 겁니다.
> 정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강화대책을 마련해 각 지자체와 경찰서에 내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안전해야 우리의 미래가 지켜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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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통학차량 여전히 안전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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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05 08:48:06
<앵커 멘트>
오늘이 어린이날인데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할 어린이 통학차량이 오히려 어린이에게 위험한 흉기가 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지난 4년간 통학차량 관련 사고가 240건, 이 때문에 10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쳐 법도 개정되고 안전지침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지켜지질 않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가 탄 승합 차량을 단속 경찰이 따라갑니다.
차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어린이들이 보호자도 없이 그냥 타고 내립니다.
<녹취> 정해연(단속 경찰) : "도우미가 없으면 운전자가 내려서 애들을 안전하게 승하차시킬 의무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그렇게 하겠습니다.)"
영유아를 태운 어린이집 차량은 보육교사가 승하차 리스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녹취> 단속 공무원 : "등원시간, 하원시간을 체크를 하시면 거기서 아이가 잘 내렸는지 안 내렸는지 전부 확인이 되니까 그런 부분을 보완을 하셔야 되거든요."
승하차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다보니 지난해에도 차에 남겨진 어린이가 몇 시간씩 방치되거나 질식해서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통학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학부모에게 문자를 보내주는 어린이집도 있지만 일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윤정(학부모) :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사고가 많이 나서 불안했는데요, 이제는 버스에서 잘 내렸는지 문자로 보내줘서 안심이 되고요...."
정부와 어린이집연합회가 보육료 문제에는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어린이 안전은 뒷전으로 방치한 겁니다.
> 정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강화대책을 마련해 각 지자체와 경찰서에 내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안전해야 우리의 미래가 지켜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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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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