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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밤새 난상토론…수습책 결론 못내
입력 2012.05.05 (12:2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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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부정과 관련해 전국 운영위원회를 열어 향후 수습책을 논의했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통합진보당의 전국 운영위원회.

밤을 꼬박새면서 난상토론이 계속됐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현장 발의안을 통해 대표단 총사퇴와 경선 비례대표 전원사퇴, 비대위 구성 등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따른 대책에 대한 표결을 요구한 비당권파.

하지만, 이정희 공동대표측은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표결은 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양측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됐습니다.

비당권파 전국운영위원들이 혁신을 위한 비대위 등을 요구하며, 회의 규칙에 따른 표결을 요구했지만, 회의 진행을 맡은 이정희 대표는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표결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즉각적인 총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향후 정치 일정이 확정되는 오는 12일 당 중앙위가 끝난 뒤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정당성과 신뢰성을 완전히 잃었다는 부풀리기 식 결론은 모든 면에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지난 비례대표 경선은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으로 당대표로써 실질적 책임을 느낀다며,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를 만드는 과정에서 향후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이 시각까지도 투표 결과를 투표소별로 공개하지 않았고, 온라인도 며칠 전까지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앞선 어제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은 경선 파문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윤금순(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인) : "국민여러분들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립니다."

또 오늘 새벽엔 비례대표 후보 8번의 이영희 후보와 13번 윤난실 후보, 11번 나순자 후보도 정치적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 전원이 총사퇴하는 게 올바르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통합진보당의 최대주주 민주노총도 당이 미봉책으로 수습하려 한다며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며 탈당을 암시했습니다.

하루를 넘긴 전국운영위원회의가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채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입장차만 확인하면서 결국 이제 남은 것은 분당이 아니냐는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통합진보당, 밤새 난상토론…수습책 결론 못내
    • 입력 2012-05-05 12:28:24
    뉴스광장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부정과 관련해 전국 운영위원회를 열어 향후 수습책을 논의했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통합진보당의 전국 운영위원회.

밤을 꼬박새면서 난상토론이 계속됐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현장 발의안을 통해 대표단 총사퇴와 경선 비례대표 전원사퇴, 비대위 구성 등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따른 대책에 대한 표결을 요구한 비당권파.

하지만, 이정희 공동대표측은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표결은 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양측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됐습니다.

비당권파 전국운영위원들이 혁신을 위한 비대위 등을 요구하며, 회의 규칙에 따른 표결을 요구했지만, 회의 진행을 맡은 이정희 대표는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표결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즉각적인 총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향후 정치 일정이 확정되는 오는 12일 당 중앙위가 끝난 뒤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정당성과 신뢰성을 완전히 잃었다는 부풀리기 식 결론은 모든 면에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지난 비례대표 경선은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으로 당대표로써 실질적 책임을 느낀다며,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를 만드는 과정에서 향후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이 시각까지도 투표 결과를 투표소별로 공개하지 않았고, 온라인도 며칠 전까지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앞선 어제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은 경선 파문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윤금순(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인) : "국민여러분들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립니다."

또 오늘 새벽엔 비례대표 후보 8번의 이영희 후보와 13번 윤난실 후보, 11번 나순자 후보도 정치적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 전원이 총사퇴하는 게 올바르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통합진보당의 최대주주 민주노총도 당이 미봉책으로 수습하려 한다며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며 탈당을 암시했습니다.

하루를 넘긴 전국운영위원회의가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채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입장차만 확인하면서 결국 이제 남은 것은 분당이 아니냐는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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