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규모 반군부 시위…군 강경 진압

입력 2012.05.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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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군부의 권력 이양을 촉구하는 대규모 반군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집트 군부가 강경 대응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 수천 명이 타흐리르 광장에 모였습니다.

시위대가 국방부 청사 인근에 모여들자 군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군에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히샴

이집트 당국은 오는 23일 대선 이후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군부의 대선 개입을 반대하며 즉각적인 군부 통치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시위대와 무장 괴한의 유혈 충돌로 20명 이상 희생돼 일부 대
선 주자의 유세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군부가 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부러 소요를 조장한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집트 군 당국은 충돌이 이어진 국방부 청사 주변에 대해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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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대규모 반군부 시위…군 강경 진압
    • 입력 2012-05-05 12: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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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군부의 권력 이양을 촉구하는 대규모 반군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집트 군부가 강경 대응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 수천 명이 타흐리르 광장에 모였습니다. 시위대가 국방부 청사 인근에 모여들자 군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군에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히샴 이집트 당국은 오는 23일 대선 이후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군부의 대선 개입을 반대하며 즉각적인 군부 통치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시위대와 무장 괴한의 유혈 충돌로 20명 이상 희생돼 일부 대 선 주자의 유세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군부가 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부러 소요를 조장한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집트 군 당국은 충돌이 이어진 국방부 청사 주변에 대해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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