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집중진단] 통합진보 끝내 파행…야권연대 흔들리나?
입력 2012.05.05 (21:41) 수정 2012.05.06 (17:45)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부정 경선 수습책을 놓고 통합진보당의 밤샘 격론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오늘 오후에 재개될 예정이던 회의도 당권파와 비 당권파의 몸싸움 끝에 결국 인터넷 회의로 전환됐습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파문, 먼저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영위 해산하세요"

당권파 당원들에 막혀 부정 경선 대책을 논의할 회의가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여러분들은 당을 위해서 이렇게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여러분들은 당을 해치고 있어요"

<녹취> "우리 당원들이 질것 같아?"

어제 오후부터 계속된 18시간 마라톤 회의도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당권파는 옛 민주노동당의 경기동부연합 출신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당 진상조사위 조사가 부실하다며 지도부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진상조사에) 부실이 있고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모함한 것이 있다면 당원들한테 내려 놓으면 됩니다"

비당권파는 옛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 탈당파, 시민사회 세력이 주축으로 지도부 총사퇴는 물론 경선 비례대표 14명 전원 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회의가 잇따라 무산되자 운영위는 인터넷에 카페를 열어 비공개로 전자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 전에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데, 운영위원은 비당권파가 많기 때문에 지도부와 비례대표 사퇴 권고안은 의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다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에 이어 8번 이영희, 11번 나순자, 13번 윤난실 후보가 오늘 새벽 사퇴 의사를 밝혀 부정경선 파문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앵커 멘트>

야권연대의 한 축인 민주통합당의 고민도 깊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선 손을 계속 잡아야 하는데, 이전과 같은 방식으론 안된다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 선거 파문을 바라보는 민주통합당의 심정은 착잡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선거연대, 정책연대를 했던 만큼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녹취>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민주당은 이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 진보정당다운 선명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

민주당의 기류는 두갈래입니다.

일단 선을 그어 민주 진보진영 전체로 불똥이 튀는 것을 막자는 주장.

연대의 전제 조건으로 진보당의 쇄신을 촉구하는 겁니다.

<녹취>김진표(민주통합당 의원/KBS 라디오) :"뼈를 깎는 자기 쇄신을 통해서 진보당이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더 나아가는 통합과 연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파문을 계기로 민주당도 진보당과 차별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총선에서 한미FTA나 제주해군기지 등 주요 정책 현안에 있어 너무 끌려다녔다는 자성론도 그런 차원입니다.

<녹취>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통합당이 너무 많이 통합진보당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강원도, 경기도, 충청권에서 불안한 생각을 가져서 총선에 실패했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연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10.3%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해 제 3당으로 우뚝 선 진보당은 이전보다 훨씬 무게감이 커졌다는 점도 고려 요소입니다.

결국 진보당의 선거 부정 파문은 야권 연대의 주도권은 물론, 연대의 수위나 방식에도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집중진단] 통합진보 끝내 파행…야권연대 흔들리나?
    • 입력 2012-05-05 21:41:36
    • 수정2012-05-06 17:45:32
    뉴스 9
<앵커 멘트>

부정 경선 수습책을 놓고 통합진보당의 밤샘 격론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오늘 오후에 재개될 예정이던 회의도 당권파와 비 당권파의 몸싸움 끝에 결국 인터넷 회의로 전환됐습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파문, 먼저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영위 해산하세요"

당권파 당원들에 막혀 부정 경선 대책을 논의할 회의가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여러분들은 당을 위해서 이렇게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여러분들은 당을 해치고 있어요"

<녹취> "우리 당원들이 질것 같아?"

어제 오후부터 계속된 18시간 마라톤 회의도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당권파는 옛 민주노동당의 경기동부연합 출신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당 진상조사위 조사가 부실하다며 지도부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진상조사에) 부실이 있고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모함한 것이 있다면 당원들한테 내려 놓으면 됩니다"

비당권파는 옛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 탈당파, 시민사회 세력이 주축으로 지도부 총사퇴는 물론 경선 비례대표 14명 전원 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회의가 잇따라 무산되자 운영위는 인터넷에 카페를 열어 비공개로 전자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 전에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데, 운영위원은 비당권파가 많기 때문에 지도부와 비례대표 사퇴 권고안은 의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다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에 이어 8번 이영희, 11번 나순자, 13번 윤난실 후보가 오늘 새벽 사퇴 의사를 밝혀 부정경선 파문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앵커 멘트>

야권연대의 한 축인 민주통합당의 고민도 깊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선 손을 계속 잡아야 하는데, 이전과 같은 방식으론 안된다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 선거 파문을 바라보는 민주통합당의 심정은 착잡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선거연대, 정책연대를 했던 만큼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녹취>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민주당은 이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 진보정당다운 선명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

민주당의 기류는 두갈래입니다.

일단 선을 그어 민주 진보진영 전체로 불똥이 튀는 것을 막자는 주장.

연대의 전제 조건으로 진보당의 쇄신을 촉구하는 겁니다.

<녹취>김진표(민주통합당 의원/KBS 라디오) :"뼈를 깎는 자기 쇄신을 통해서 진보당이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더 나아가는 통합과 연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파문을 계기로 민주당도 진보당과 차별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총선에서 한미FTA나 제주해군기지 등 주요 정책 현안에 있어 너무 끌려다녔다는 자성론도 그런 차원입니다.

<녹취>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통합당이 너무 많이 통합진보당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강원도, 경기도, 충청권에서 불안한 생각을 가져서 총선에 실패했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연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10.3%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해 제 3당으로 우뚝 선 진보당은 이전보다 훨씬 무게감이 커졌다는 점도 고려 요소입니다.

결국 진보당의 선거 부정 파문은 야권 연대의 주도권은 물론, 연대의 수위나 방식에도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