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주점 화재 CCTV 확보…복원 주력

<앵커 멘트>

또 다시 인명피해로 이어진 노래주점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화재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CCTV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경찰 수사 상황,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소방, 국과수 등과 함께 늦게까지 현장 감식을 했습니다.

이번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을 확인한 경찰은 앞으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방화나 실화의 가능성이 적은 만큼,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또하나 관건은 내부 CCTV의 복원 여붑니다.

경찰은 노래방 내부 CCTV를 확보하고 현재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내부 영상이 확인된다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노래방 측의 화재 당시 초기 대응이 부실 여부도 드러날 전망입니다.

경찰은 또 주 출입문 외에 나머지 2개의 비상통로가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는지 여부와, 화재 예방 시설 비치 여부 등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참사로, 숨진 9명의 유족들은 사건 수습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행정당국에 합동 분향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