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4개 저축은행 본점 등 30여 곳 압수수색

입력 2012.05.07 (17:20) 수정 2012.05.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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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가로 퇴출된 4개 저축은행의 본점과 대주주 자택 등 30여 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되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밀항 시도 직전 회삿돈 2백억 원을 인출한 사실이 드러난 김찬경 미래저축 회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이 추가로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어제 영업정지된 솔로몬과 미래, 한국, 한주 등 저축은행 4곳의 본점과 주요 지점, 대주주와 경영진의 주거지 등 30여 곳입니다.

합수단은 오늘 아침 해당 장소들에 검사와 수사관을 동시에 파견했으며, 대출, 회계 관련 각종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은행들에 대해 광범위한 내사를 진행해 온 합수단은 앞서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해당 은행 관련 자료들도 본격적으로 분석중입니다.

합수단은 관련 자료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주요 대주주와 경영진들을 잇따라 불러 불법 대출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중국으로 밀항하기 직전 체포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에 대해서는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합수단은 김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김 회장이 밀항 시도 당일 인출한 회삿돈 2백억 원 중 현금 130억 원의 행방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저축은행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등 50여 명을 재판에 넘긴 합동수사단이 3차 수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또다시 관련 인사들의 형사 처벌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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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정지’ 4개 저축은행 본점 등 30여 곳 압수수색
    • 입력 2012-05-07 17:20:29
    • 수정2012-05-07 17: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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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가로 퇴출된 4개 저축은행의 본점과 대주주 자택 등 30여 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되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밀항 시도 직전 회삿돈 2백억 원을 인출한 사실이 드러난 김찬경 미래저축 회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이 추가로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어제 영업정지된 솔로몬과 미래, 한국, 한주 등 저축은행 4곳의 본점과 주요 지점, 대주주와 경영진의 주거지 등 30여 곳입니다. 합수단은 오늘 아침 해당 장소들에 검사와 수사관을 동시에 파견했으며, 대출, 회계 관련 각종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은행들에 대해 광범위한 내사를 진행해 온 합수단은 앞서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해당 은행 관련 자료들도 본격적으로 분석중입니다. 합수단은 관련 자료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주요 대주주와 경영진들을 잇따라 불러 불법 대출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중국으로 밀항하기 직전 체포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에 대해서는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합수단은 김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김 회장이 밀항 시도 당일 인출한 회삿돈 2백억 원 중 현금 130억 원의 행방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저축은행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등 50여 명을 재판에 넘긴 합동수사단이 3차 수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또다시 관련 인사들의 형사 처벌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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