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올랑드 사회당 후보 당선

입력 2012.05.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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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사르코지 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프랑스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대선에서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사르코지 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올랑드 후보가 유효 투표의 51% 이상을 차지했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48%대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르코지 후보는 막판에 격차를 많이 좁히긴 했지만 결국 추격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에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다시, 좌파 정부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반면,재선에 실패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이후 31년 만에, 단임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올랑드 후보는 고소득자에 대한 중과세,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 창출, 최저 임금 인상 등을 공약했습니다.

또, 사르코지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반대, 성장을 중시해 왔기 때문에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이른바 '신재정 협약'은 다소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평소, 온건 합리주의자로 통하기 때문에 프랑스의 정권 교체가 유럽 재정 위기 대응에 큰 충격은 주지 않을 걸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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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대선, 올랑드 사회당 후보 당선
    • 입력 2012-05-07 19: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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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사르코지 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프랑스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대선에서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사르코지 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올랑드 후보가 유효 투표의 51% 이상을 차지했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48%대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르코지 후보는 막판에 격차를 많이 좁히긴 했지만 결국 추격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에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다시, 좌파 정부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반면,재선에 실패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이후 31년 만에, 단임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올랑드 후보는 고소득자에 대한 중과세,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 창출, 최저 임금 인상 등을 공약했습니다. 또, 사르코지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반대, 성장을 중시해 왔기 때문에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이른바 '신재정 협약'은 다소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평소, 온건 합리주의자로 통하기 때문에 프랑스의 정권 교체가 유럽 재정 위기 대응에 큰 충격은 주지 않을 걸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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