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국산 쇠고기 원산지 표시 무기한 점검

입력 2012.05.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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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도 커져가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내일부터 무기한으로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갑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내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거짓표시 여부에 대해 무기한 특별 검검을 실시합니다.

이번 점검엔 서울시 특별사법 경찰관을 비롯해 시청과 25개 구청 직원, 시민단체 등 모두 250명이 원산지 허위 표시와 미표시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게 됩니다.

단속 대상은 일반음식점과 휴게소, 집단급식소, 식육판매업소와 통신판매업소 등 14만 9천 여 곳이며 이 가운데 100제곱미터 이상의 대규모 업소를 우선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쇠고기 거래 명세서와 유통 이력정보 조회를 통해 원산지 거짓 표시 여부를 확인하며 국내산의 원산지가 의심되는 경우 시료를 수거해 유전자 검사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을 경우엔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산 혹은 호주산 등으로 뒤바뀌어 유통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 3월까지 수입량이 크게 늘어 전체 수입 쇠고기의 44.2%를 차지해 42.9%인 호주산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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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미국산 쇠고기 원산지 표시 무기한 점검
    • 입력 2012-05-07 1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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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도 커져가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내일부터 무기한으로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갑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내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거짓표시 여부에 대해 무기한 특별 검검을 실시합니다. 이번 점검엔 서울시 특별사법 경찰관을 비롯해 시청과 25개 구청 직원, 시민단체 등 모두 250명이 원산지 허위 표시와 미표시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게 됩니다. 단속 대상은 일반음식점과 휴게소, 집단급식소, 식육판매업소와 통신판매업소 등 14만 9천 여 곳이며 이 가운데 100제곱미터 이상의 대규모 업소를 우선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쇠고기 거래 명세서와 유통 이력정보 조회를 통해 원산지 거짓 표시 여부를 확인하며 국내산의 원산지가 의심되는 경우 시료를 수거해 유전자 검사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을 경우엔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산 혹은 호주산 등으로 뒤바뀌어 유통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 3월까지 수입량이 크게 늘어 전체 수입 쇠고기의 44.2%를 차지해 42.9%인 호주산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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