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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독거 노인 급증…해답은 일자리
입력 2012.05.07 (23:41)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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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가족이 없거나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노인들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천현수 기자, 혼자 사는 노인들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고충을 겪고 있습니까?

<답변>
예. 지난해 통계 기준으로 국내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이미 132만 명을 넘었습니다.

노인 문제는 이미 사회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공동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노인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픽 화면을 먼저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노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경제 문제였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의 40.6%가 경제 문제를 꼽았습니다.

그 다음이 건강 문제였습니다. 37.8%로 나왔는데요 경제 문제와 건강 문제 두 가지를 합치면 78% 이상으로 노인들 고충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밖에는 소일거리가 없다는 답과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꼽았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겪고 있는 노인을 취재진이 찾아가봤습니다.

바닷가 언덕 오두막에 혼자 살고 있는 85살 이득수 할아버지입니다.

이씨는 6.25 전쟁 참전 용사입니다.

노인성 질환에 다리까지 불편해 이할아버지는 바깥출입을 못합니다.

사람이 그리운 탓에 보건소 직원이라도 자주 왔으면 하는 게 할아버지의 바람입니다.

<인터뷰>이득수(85세/경남 창원시 귀산동):"한 달에 한 번씩 왔으면 좋겠다. 자주. (예 예 할아버지 제가 이제는 자주 올게요)"

당뇨병과 고혈압, 치매 등으로 병원에서 여생을 보내는 노인도 많습니다.

경남 사천에 있는 한 노인전문병원 환자들은 병마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가족들을 보고 싶지만 부담줄까 봐, 자주 오란 말조차 꺼내지 못한다는 게 노인들의 말입니다.

거동이 자유로운 노인들도 갈 곳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경남 창원시의 마산역 광장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역 광장엔 노인들이 모여있습니다.

노인들을 위한 편의 시설은 전무하다시피합니다.

이런 고충이 겹치다 보니 우울증을 앓는 노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박의정(노인병원 신경과과장):"본인이 건강하지 못해서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그것부터 우울증이 시작되면서 상대적 박탈감도 심해지고..."

병마와 빈곤에 시달리며 쓸쓸한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의 현실입니다.

<질문>
어렵게 사는 노인들의 모습, 아마 대부분의 노인이 겪는 모습일 텐데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사례도 있죠?

<답변>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노인들은 앞서 보신 노인들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모두 건강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 우리 노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이 전국 댄스 경연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회 출전이라는 뚜렷한 목표 아래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노인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줍니다.

경제적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삶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를 꿈꾸며 실버 카페를 운영하는 이 노인들은 보람과 자신감이 있습니다.

<인터뷰>신경자(69세/실버 카페 종업원):"어디 일자리 없을까 하고 많이 다녀봤는데, 너무 좋아서 하고 싶었더니 오게 되었어요."

하지만, 적은 수입이라도 일을 하는 노인은 30%에 그치고 있고, 35%의 노인들은 제3자의 도움없이는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 [취재현장] 독거 노인 급증…해답은 일자리
    • 입력 2012-05-07 23:41:43
    뉴스라인
<앵커 멘트>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가족이 없거나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노인들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천현수 기자, 혼자 사는 노인들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고충을 겪고 있습니까?

<답변>
예. 지난해 통계 기준으로 국내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이미 132만 명을 넘었습니다.

노인 문제는 이미 사회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공동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노인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픽 화면을 먼저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노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경제 문제였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의 40.6%가 경제 문제를 꼽았습니다.

그 다음이 건강 문제였습니다. 37.8%로 나왔는데요 경제 문제와 건강 문제 두 가지를 합치면 78% 이상으로 노인들 고충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밖에는 소일거리가 없다는 답과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꼽았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겪고 있는 노인을 취재진이 찾아가봤습니다.

바닷가 언덕 오두막에 혼자 살고 있는 85살 이득수 할아버지입니다.

이씨는 6.25 전쟁 참전 용사입니다.

노인성 질환에 다리까지 불편해 이할아버지는 바깥출입을 못합니다.

사람이 그리운 탓에 보건소 직원이라도 자주 왔으면 하는 게 할아버지의 바람입니다.

<인터뷰>이득수(85세/경남 창원시 귀산동):"한 달에 한 번씩 왔으면 좋겠다. 자주. (예 예 할아버지 제가 이제는 자주 올게요)"

당뇨병과 고혈압, 치매 등으로 병원에서 여생을 보내는 노인도 많습니다.

경남 사천에 있는 한 노인전문병원 환자들은 병마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가족들을 보고 싶지만 부담줄까 봐, 자주 오란 말조차 꺼내지 못한다는 게 노인들의 말입니다.

거동이 자유로운 노인들도 갈 곳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경남 창원시의 마산역 광장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역 광장엔 노인들이 모여있습니다.

노인들을 위한 편의 시설은 전무하다시피합니다.

이런 고충이 겹치다 보니 우울증을 앓는 노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박의정(노인병원 신경과과장):"본인이 건강하지 못해서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그것부터 우울증이 시작되면서 상대적 박탈감도 심해지고..."

병마와 빈곤에 시달리며 쓸쓸한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의 현실입니다.

<질문>
어렵게 사는 노인들의 모습, 아마 대부분의 노인이 겪는 모습일 텐데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사례도 있죠?

<답변>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노인들은 앞서 보신 노인들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모두 건강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 우리 노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이 전국 댄스 경연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회 출전이라는 뚜렷한 목표 아래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노인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줍니다.

경제적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삶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를 꿈꾸며 실버 카페를 운영하는 이 노인들은 보람과 자신감이 있습니다.

<인터뷰>신경자(69세/실버 카페 종업원):"어디 일자리 없을까 하고 많이 다녀봤는데, 너무 좋아서 하고 싶었더니 오게 되었어요."

하지만, 적은 수입이라도 일을 하는 노인은 30%에 그치고 있고, 35%의 노인들은 제3자의 도움없이는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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