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임 ‘원내 사령탑’ 첫 회동…기싸움 치열

입력 2012.05.10 (22:02) 수정 2012.05.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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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선출된 여야의 원내대표가 오늘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상견례 차원이었는데 다가올 개원협상을 의식해선지 기싸움이 치열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대 여야 원내 사령탑의 첫 만남, 대화는 덕담으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박대표님은 그래도 7표 차로 이기셨잖아요 저는 6표 밖에 더 못얻어서.."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적은 집에서 7표가 큰 게 아니고 큰 집에서 6표가 더 크지 뭐..."

대화 주제는 여야의 협력관계로 흘렀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서로 국회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가 싸움판이 아니고 일터다 하는 인상을 갖도록 좀 같이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양보할 것은 과감하게 양보하겠습니다. 그러나 베푸시는 것은 역시 우리 이대표님이 베풀어줘야.."

뒤이어 비공개 회동에서 언론사 파업문제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조속한 해결에는 서로 공감하면서도 이 원내대표는 근본적인 신중한 해결을 박 원내대표는 즉시 해결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중립성 공정성이 제1의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환경을 정치권이 마련해줘야 됩니다."

<인터뷰>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어제) : "5월내로 물꼬를 터주지 않으면 국회가 시끄러워 질 수밖에 없어요."

두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내에 원구성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합의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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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신임 ‘원내 사령탑’ 첫 회동…기싸움 치열
    • 입력 2012-05-10 22:02:25
    • 수정2012-05-11 15: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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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선출된 여야의 원내대표가 오늘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상견례 차원이었는데 다가올 개원협상을 의식해선지 기싸움이 치열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대 여야 원내 사령탑의 첫 만남, 대화는 덕담으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박대표님은 그래도 7표 차로 이기셨잖아요 저는 6표 밖에 더 못얻어서.."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적은 집에서 7표가 큰 게 아니고 큰 집에서 6표가 더 크지 뭐..." 대화 주제는 여야의 협력관계로 흘렀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서로 국회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가 싸움판이 아니고 일터다 하는 인상을 갖도록 좀 같이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양보할 것은 과감하게 양보하겠습니다. 그러나 베푸시는 것은 역시 우리 이대표님이 베풀어줘야.." 뒤이어 비공개 회동에서 언론사 파업문제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조속한 해결에는 서로 공감하면서도 이 원내대표는 근본적인 신중한 해결을 박 원내대표는 즉시 해결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중립성 공정성이 제1의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환경을 정치권이 마련해줘야 됩니다." <인터뷰>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어제) : "5월내로 물꼬를 터주지 않으면 국회가 시끄러워 질 수밖에 없어요." 두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내에 원구성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합의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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