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폭력 사태…“전자 투표 강행”
입력 2012.05.13 (21:42)
수정 2012.05.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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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경선 부정을 둘러싼 통합진보당 내분이 결국 폭력사태로 치달았습니다.
당 쇄신책은 전자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는데, 야권연대의 한 축인 민주통합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원내 제3당의 최고의결기구는 집단 난투극 그 자체였습니다.
지도부가 당원에게 맞고,
폭력과 욕설의 아수라장 속에 회의 시작 10시간만에 무기한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의 사퇴를 포함한 통합진보당 혁신 결의안과 혁신비대위 구성 등의 안건 처리 시도에 당권파 중앙위원과 참관인들이 폭력으로 맞선 결괍니다.
비당권파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단은 오늘 온라인 의견 수렴에 돌입했고, 전자투표가 결정됐습니다.
<녹취>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참담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더이상 중앙위원회가 속개될 수 없었습니다."
<녹취>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어떤 어려움 있어도 심상정 의장을 중심으로 3인의 의장단이 힘을 모아서 당을 살려내야겠다."
내일 오전까지 진행될 전자투표에서 혁신안이 모두 통과될 경우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수습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당권파들은 중앙위 자체는 물론 향후 결정도 따르지 않을 태셉니다.
<녹취>이상규 당선인(당권파): "무자격자에 의한 회의 소집은 원천무효 시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선을 앞둔 야권연대의 파트너가 경선 부정에, 폭력 사태까지 휘말리자 민주통합당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과연 이런 상태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진보논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으며, 통합진보당의 최대주주 민주노총은 오는 17일 중앙집행위를 열어 지지 철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비례대표 경선 부정을 둘러싼 통합진보당 내분이 결국 폭력사태로 치달았습니다.
당 쇄신책은 전자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는데, 야권연대의 한 축인 민주통합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원내 제3당의 최고의결기구는 집단 난투극 그 자체였습니다.
지도부가 당원에게 맞고,
폭력과 욕설의 아수라장 속에 회의 시작 10시간만에 무기한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의 사퇴를 포함한 통합진보당 혁신 결의안과 혁신비대위 구성 등의 안건 처리 시도에 당권파 중앙위원과 참관인들이 폭력으로 맞선 결괍니다.
비당권파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단은 오늘 온라인 의견 수렴에 돌입했고, 전자투표가 결정됐습니다.
<녹취>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참담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더이상 중앙위원회가 속개될 수 없었습니다."
<녹취>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어떤 어려움 있어도 심상정 의장을 중심으로 3인의 의장단이 힘을 모아서 당을 살려내야겠다."
내일 오전까지 진행될 전자투표에서 혁신안이 모두 통과될 경우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수습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당권파들은 중앙위 자체는 물론 향후 결정도 따르지 않을 태셉니다.
<녹취>이상규 당선인(당권파): "무자격자에 의한 회의 소집은 원천무효 시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선을 앞둔 야권연대의 파트너가 경선 부정에, 폭력 사태까지 휘말리자 민주통합당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과연 이런 상태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진보논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으며, 통합진보당의 최대주주 민주노총은 오는 17일 중앙집행위를 열어 지지 철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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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폭력 사태…“전자 투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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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13 21:42:53
- 수정2012-05-13 21:54:43
<앵커 멘트>
비례대표 경선 부정을 둘러싼 통합진보당 내분이 결국 폭력사태로 치달았습니다.
당 쇄신책은 전자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는데, 야권연대의 한 축인 민주통합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원내 제3당의 최고의결기구는 집단 난투극 그 자체였습니다.
지도부가 당원에게 맞고,
폭력과 욕설의 아수라장 속에 회의 시작 10시간만에 무기한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의 사퇴를 포함한 통합진보당 혁신 결의안과 혁신비대위 구성 등의 안건 처리 시도에 당권파 중앙위원과 참관인들이 폭력으로 맞선 결괍니다.
비당권파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단은 오늘 온라인 의견 수렴에 돌입했고, 전자투표가 결정됐습니다.
<녹취>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참담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더이상 중앙위원회가 속개될 수 없었습니다."
<녹취>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어떤 어려움 있어도 심상정 의장을 중심으로 3인의 의장단이 힘을 모아서 당을 살려내야겠다."
내일 오전까지 진행될 전자투표에서 혁신안이 모두 통과될 경우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수습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당권파들은 중앙위 자체는 물론 향후 결정도 따르지 않을 태셉니다.
<녹취>이상규 당선인(당권파): "무자격자에 의한 회의 소집은 원천무효 시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선을 앞둔 야권연대의 파트너가 경선 부정에, 폭력 사태까지 휘말리자 민주통합당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과연 이런 상태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진보논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으며, 통합진보당의 최대주주 민주노총은 오는 17일 중앙집행위를 열어 지지 철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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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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