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 “북한 추가 도발 용납 못 해”

입력 2012.05.13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중일 정상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실험이나 추가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3국은 올해 안에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먼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한 안보리의 강력하고 신속한 의장성명 채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우리는 차후 북한의 핵실험이나 추가적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분명한 응징과 대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원자바오 총리도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도록 계속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며 북한은 우선 민생문제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군사 당국간 정보교류와 해외에서의 군수지원협력 등 군사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현안인 군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지혜롭게 해결점을 찾아나가기로 한다는 데에만 원칙적으로 교감했습니다.

한중일 3국 정상은 이와함께 3국간 FTA 협상을 올해 안에 개시하기로 하고, 국내절차와 실무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FTA 체결에 앞서 먼저 투자보장협정서에 서명했습니다.

한중일 세나라가 3국간 FTA 체결을 위한 긴여정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중·일 정상 “북한 추가 도발 용납 못 해”
    • 입력 2012-05-13 21:42:55
    뉴스 9
<앵커 멘트> 한중일 정상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실험이나 추가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3국은 올해 안에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먼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한 안보리의 강력하고 신속한 의장성명 채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우리는 차후 북한의 핵실험이나 추가적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분명한 응징과 대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원자바오 총리도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도록 계속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며 북한은 우선 민생문제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군사 당국간 정보교류와 해외에서의 군수지원협력 등 군사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현안인 군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지혜롭게 해결점을 찾아나가기로 한다는 데에만 원칙적으로 교감했습니다. 한중일 3국 정상은 이와함께 3국간 FTA 협상을 올해 안에 개시하기로 하고, 국내절차와 실무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FTA 체결에 앞서 먼저 투자보장협정서에 서명했습니다. 한중일 세나라가 3국간 FTA 체결을 위한 긴여정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