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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새누리당 새 대표에 바란다
입력 2012.05.16 (07:03) 수정 2012.05.16 (07:1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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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강 해설위원]

새누리당의 황우여 새 대표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황당우여라고 부른답니다.

똑 부러지게 된다, 안된다 하지 않고 또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언행을 두고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두루 원만하고 그래서 적도 없는 유연하고 노련한 정치인이라는 평이 뒤따릅니다.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을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과시킨 대목에서는 뚝심과 협상력이 돋보입니다.

황 대표는 친박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대통령선거의 당내 경선과 본선을 치러야하는 새누리당으로서는 비교적 무난한 선택이었다는 얘깁니다.

황우여 새 대표는 당면 목표로 대선 승리를 첫손으로 꼽았습니다.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 역시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정권 창출이 정당의 제일 목표인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내 경선을 잘 치러 좋은 후보를 내놔야합니다. 당대표 그리고 지도부 대다수가 박근혜 비대위원장 사람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경선을 관리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앞서 일부 정당의 경선 과정에서 보듯 부정과 반민주적 작태는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흥행 측면도 중요합니다.

경선후보들이 공정한 틀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엄밀하게 공약을 검증하는 민주주의의 축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목전에 둔 대선도 대선이지만 정권 말기의 국정을 잘 챙기라는 당부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권 말이기에 현재의 권력은 힘을 잃어갑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표만 생각하는 선심성 공약과 정책이 난무할 우려가 큽니다. 과거 대선을 앞두고 예산안 심사와 국정감사 등에 정략이 횡행한 것도 사실입니다. 국정이 표류하거나 길을 잘못들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근래 남북사이의 긴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웃나라들 간에는 영토 문제로 격랑이 일고 있습니다. 유럽 경제의 불안도 여전히 커지고 있습니다.

한순간 국정의 맥을 놓친다면 큰 대가를 치러야할 지도 모릅니다.

새누리당은 현재는 집권여당이며 19대 국회에서는 다수당입니다. 그런 만큼 황우여 새 대표의 새누리당이 대통령선거에만 몰두하지 말고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나갈 것을 당부합니다.
  • [뉴스해설] 새누리당 새 대표에 바란다
    • 입력 2012-05-16 07:03:27
    • 수정2012-05-16 07:10:46
    뉴스광장 1부
[이세강 해설위원]

새누리당의 황우여 새 대표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황당우여라고 부른답니다.

똑 부러지게 된다, 안된다 하지 않고 또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언행을 두고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두루 원만하고 그래서 적도 없는 유연하고 노련한 정치인이라는 평이 뒤따릅니다.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을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과시킨 대목에서는 뚝심과 협상력이 돋보입니다.

황 대표는 친박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대통령선거의 당내 경선과 본선을 치러야하는 새누리당으로서는 비교적 무난한 선택이었다는 얘깁니다.

황우여 새 대표는 당면 목표로 대선 승리를 첫손으로 꼽았습니다.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 역시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정권 창출이 정당의 제일 목표인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내 경선을 잘 치러 좋은 후보를 내놔야합니다. 당대표 그리고 지도부 대다수가 박근혜 비대위원장 사람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경선을 관리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앞서 일부 정당의 경선 과정에서 보듯 부정과 반민주적 작태는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흥행 측면도 중요합니다.

경선후보들이 공정한 틀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엄밀하게 공약을 검증하는 민주주의의 축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목전에 둔 대선도 대선이지만 정권 말기의 국정을 잘 챙기라는 당부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권 말이기에 현재의 권력은 힘을 잃어갑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표만 생각하는 선심성 공약과 정책이 난무할 우려가 큽니다. 과거 대선을 앞두고 예산안 심사와 국정감사 등에 정략이 횡행한 것도 사실입니다. 국정이 표류하거나 길을 잘못들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근래 남북사이의 긴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웃나라들 간에는 영토 문제로 격랑이 일고 있습니다. 유럽 경제의 불안도 여전히 커지고 있습니다.

한순간 국정의 맥을 놓친다면 큰 대가를 치러야할 지도 모릅니다.

새누리당은 현재는 집권여당이며 19대 국회에서는 다수당입니다. 그런 만큼 황우여 새 대표의 새누리당이 대통령선거에만 몰두하지 말고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나갈 것을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