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정구성 최종 실패…내달 2차 총선

입력 2012.05.16 (07:03) 수정 2012.05.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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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글로벌 경제의 골칫거리, 그리스가 결국 연정 구성에 실패했습니다.

다음 달에 총선을 다시 치러야하는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유로존 위기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놓인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 노력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각 정당과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성과를 내지 못한 겁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과도 정부를 구성하고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합니다.

총선 시점은 다음달 17일이 유력합니다.

그리스를 둘러싼 상황이 긴박한 속에 유럽연합의 맏형 격인 프랑스와 독일, 두 나라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독일로 향했지만 불순한 기상 조건 때문에 비행기가 회항하는 바람에 회담이 지연됐습니다.

성장이냐 긴축이냐를 놓고 두 나라 정상이 뚜렷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재정 위기가 재발하는 데 대비하기 위해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유럽과 뉴욕 등 글로벌 증시는 그리스 발 악재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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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연정구성 최종 실패…내달 2차 총선
    • 입력 2012-05-16 07:03:30
    • 수정2012-05-16 16: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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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글로벌 경제의 골칫거리, 그리스가 결국 연정 구성에 실패했습니다. 다음 달에 총선을 다시 치러야하는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유로존 위기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놓인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 노력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각 정당과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성과를 내지 못한 겁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과도 정부를 구성하고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합니다. 총선 시점은 다음달 17일이 유력합니다. 그리스를 둘러싼 상황이 긴박한 속에 유럽연합의 맏형 격인 프랑스와 독일, 두 나라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독일로 향했지만 불순한 기상 조건 때문에 비행기가 회항하는 바람에 회담이 지연됐습니다. 성장이냐 긴축이냐를 놓고 두 나라 정상이 뚜렷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재정 위기가 재발하는 데 대비하기 위해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유럽과 뉴욕 등 글로벌 증시는 그리스 발 악재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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