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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진짜 절반은 가짜’ 신종 위폐 등장
입력 2012.05.16 (07:03) 수정 2012.05.16 (17:3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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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짜 돈과 가짜 돈이 절반씩 섞인 '신종 위폐'를 만든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짜 5만원 한 장으로 가짜 지폐 두 장을 만든 것인데, 은행조차 위폐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중년 남성이 제과점에서 빵을 삽니다.

5만 원권 지폐를 점원에게 건네고 4만5천5백 원을 거슬러 받습니다.

돈을 챙긴 남성은 지하철역을 통해 유유히 사라집니다.

남성이 건넨 5만 원권 지폐는 나중에 위폐로 밝혀집니다.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남성은 46살 장 모씨.

장 씨는 지난 3월 초부터 두 달 동안 5만 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폐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장 씨는 먼저 진짜 돈을 컬러 복사해 1차 위폐를 만들고 이 위폐에서 앞면의 일부를 도려냈습니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진폐에서 똑같은 곳을 도려냈습니다.

떼어낸 부분은 서로 바꿔 풀로 붙였고 위조한 홀로그램까지 넣어 진짜 돈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진폐 한 장으로 위폐 두 장을 만든 겁니다.

진폐는 훼손됐다해도 홀로그램이나 숨은 그림같은 위조 방지 기능이 일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은행 ATM기조차 장 씨 위폐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이현일( 서울 방배경찰서 지능팀장) : "ATM기에서도 위폐를 구분하기 위해 체크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진폐가 사용됐기 때문에 기계에서 인식못하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회수된 장 씨의 위폐는 42장.

경찰은 회수되지 않은 위폐가 있을 수 있다며 살며시 구부리는데도 단번에 접히거나 종이 일부가 떠 있는 지폐를 보면 당국에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 ‘절반은 진짜 절반은 가짜’ 신종 위폐 등장
    • 입력 2012-05-16 07:03:31
    • 수정2012-05-16 17:30: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진짜 돈과 가짜 돈이 절반씩 섞인 '신종 위폐'를 만든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짜 5만원 한 장으로 가짜 지폐 두 장을 만든 것인데, 은행조차 위폐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중년 남성이 제과점에서 빵을 삽니다.

5만 원권 지폐를 점원에게 건네고 4만5천5백 원을 거슬러 받습니다.

돈을 챙긴 남성은 지하철역을 통해 유유히 사라집니다.

남성이 건넨 5만 원권 지폐는 나중에 위폐로 밝혀집니다.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남성은 46살 장 모씨.

장 씨는 지난 3월 초부터 두 달 동안 5만 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폐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장 씨는 먼저 진짜 돈을 컬러 복사해 1차 위폐를 만들고 이 위폐에서 앞면의 일부를 도려냈습니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진폐에서 똑같은 곳을 도려냈습니다.

떼어낸 부분은 서로 바꿔 풀로 붙였고 위조한 홀로그램까지 넣어 진짜 돈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진폐 한 장으로 위폐 두 장을 만든 겁니다.

진폐는 훼손됐다해도 홀로그램이나 숨은 그림같은 위조 방지 기능이 일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은행 ATM기조차 장 씨 위폐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이현일( 서울 방배경찰서 지능팀장) : "ATM기에서도 위폐를 구분하기 위해 체크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진폐가 사용됐기 때문에 기계에서 인식못하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회수된 장 씨의 위폐는 42장.

경찰은 회수되지 않은 위폐가 있을 수 있다며 살며시 구부리는데도 단번에 접히거나 종이 일부가 떠 있는 지폐를 보면 당국에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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