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상산업진흥원 압수수색…납품 비리 수사

입력 2012.05.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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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준 기상청장이 항공 기상 관측 장비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후 한국기상산업진흥원과 K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입찰 관련 서류 등을 분석해 조 청장 등이 입찰 과정에 개입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조 청장은 K업체에 유리하도록 납품 기준을 변경하고 입찰 관련 정보를 제공해 K업체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기상청은 "기상 장비 도입 입찰에 관한 모든 사업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과 조달청 간에 이뤄진 것으로 기상청이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연루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K업체는 지난해 항공기상 관측장비 입찰 과정에서 두 차례 부적격 판정을 받고도 최종 낙찰자로 결정돼 특혜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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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기상산업진흥원 압수수색…납품 비리 수사
    • 입력 2012-05-16 18:05:13
    사회
조석준 기상청장이 항공 기상 관측 장비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후 한국기상산업진흥원과 K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입찰 관련 서류 등을 분석해 조 청장 등이 입찰 과정에 개입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조 청장은 K업체에 유리하도록 납품 기준을 변경하고 입찰 관련 정보를 제공해 K업체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기상청은 "기상 장비 도입 입찰에 관한 모든 사업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과 조달청 간에 이뤄진 것으로 기상청이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연루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K업체는 지난해 항공기상 관측장비 입찰 과정에서 두 차례 부적격 판정을 받고도 최종 낙찰자로 결정돼 특혜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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