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400명 넘는 주민이 연루돼 충격을 줬던 강원도 태백 보험사기 사건 기억하시는지요.
그건 약과였습니다.
경남에서도 비슷한 사기가 적발됐는데, 이번엔 주민 천 삼백여명이 연루됐습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원도 태백의 한 병원에 들이닥칩니다.
환자 수십 명이 입원했다는 병실이 사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모씨(前 입원환자) : "(가까운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하면) 전화받기도 좋고 나 혼자 일하니까 그래서 왔다갔다 하려고..."
지역 병원 3곳이 주민 330명을 허위로 입원시키다 적발된 150억 원 규모의 태백 보험사기 사건입니다.
이와 유사한 대규모 보험 사기가 이번엔 경남 지역에서 적발됐습니다.
54살 손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장기 입원이 필요 없는 당뇨와 고혈압 등을 핑계로 5백일 넘게 입원하면서 보험금 9천5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손 씨처럼 보험 사기에 가담한 사람은 1,361명. 액수 만도 95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여러개 보험에 가입한 뒤 병원 3곳에 번갈아 입원하면서 주로 보험의 입원 급여금을 챙겼습니다.
심지어 서울이나 경기도 등지에서 원정 입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준택(금융감독원 국장) : "3개 병원이 환자들에게 허위적으로 한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원정 입원한 것도 사실은 여러 건 있다는 것을 저희들한테 발견된거죠."
이 과정에서 병원은 브로커에게 환자 1인당 10-20만 원씩 수고비 조로 지급했고, 환자들도 받아낸 보험금의 10%를 브로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보험사기 혐의자와 병원 세 곳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고, 유사 범죄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지난해 400명 넘는 주민이 연루돼 충격을 줬던 강원도 태백 보험사기 사건 기억하시는지요.
그건 약과였습니다.
경남에서도 비슷한 사기가 적발됐는데, 이번엔 주민 천 삼백여명이 연루됐습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원도 태백의 한 병원에 들이닥칩니다.
환자 수십 명이 입원했다는 병실이 사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모씨(前 입원환자) : "(가까운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하면) 전화받기도 좋고 나 혼자 일하니까 그래서 왔다갔다 하려고..."
지역 병원 3곳이 주민 330명을 허위로 입원시키다 적발된 150억 원 규모의 태백 보험사기 사건입니다.
이와 유사한 대규모 보험 사기가 이번엔 경남 지역에서 적발됐습니다.
54살 손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장기 입원이 필요 없는 당뇨와 고혈압 등을 핑계로 5백일 넘게 입원하면서 보험금 9천5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손 씨처럼 보험 사기에 가담한 사람은 1,361명. 액수 만도 95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여러개 보험에 가입한 뒤 병원 3곳에 번갈아 입원하면서 주로 보험의 입원 급여금을 챙겼습니다.
심지어 서울이나 경기도 등지에서 원정 입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준택(금융감독원 국장) : "3개 병원이 환자들에게 허위적으로 한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원정 입원한 것도 사실은 여러 건 있다는 것을 저희들한테 발견된거죠."
이 과정에서 병원은 브로커에게 환자 1인당 10-20만 원씩 수고비 조로 지급했고, 환자들도 받아낸 보험금의 10%를 브로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보험사기 혐의자와 병원 세 곳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고, 유사 범죄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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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서 95억 원 대규모 ‘조직형 보험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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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17 22:01:27

<앵커 멘트>
지난해 400명 넘는 주민이 연루돼 충격을 줬던 강원도 태백 보험사기 사건 기억하시는지요.
그건 약과였습니다.
경남에서도 비슷한 사기가 적발됐는데, 이번엔 주민 천 삼백여명이 연루됐습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원도 태백의 한 병원에 들이닥칩니다.
환자 수십 명이 입원했다는 병실이 사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모씨(前 입원환자) : "(가까운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하면) 전화받기도 좋고 나 혼자 일하니까 그래서 왔다갔다 하려고..."
지역 병원 3곳이 주민 330명을 허위로 입원시키다 적발된 150억 원 규모의 태백 보험사기 사건입니다.
이와 유사한 대규모 보험 사기가 이번엔 경남 지역에서 적발됐습니다.
54살 손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장기 입원이 필요 없는 당뇨와 고혈압 등을 핑계로 5백일 넘게 입원하면서 보험금 9천5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손 씨처럼 보험 사기에 가담한 사람은 1,361명. 액수 만도 95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여러개 보험에 가입한 뒤 병원 3곳에 번갈아 입원하면서 주로 보험의 입원 급여금을 챙겼습니다.
심지어 서울이나 경기도 등지에서 원정 입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준택(금융감독원 국장) : "3개 병원이 환자들에게 허위적으로 한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원정 입원한 것도 사실은 여러 건 있다는 것을 저희들한테 발견된거죠."
이 과정에서 병원은 브로커에게 환자 1인당 10-20만 원씩 수고비 조로 지급했고, 환자들도 받아낸 보험금의 10%를 브로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보험사기 혐의자와 병원 세 곳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고, 유사 범죄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지난해 400명 넘는 주민이 연루돼 충격을 줬던 강원도 태백 보험사기 사건 기억하시는지요.
그건 약과였습니다.
경남에서도 비슷한 사기가 적발됐는데, 이번엔 주민 천 삼백여명이 연루됐습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원도 태백의 한 병원에 들이닥칩니다.
환자 수십 명이 입원했다는 병실이 사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모씨(前 입원환자) : "(가까운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하면) 전화받기도 좋고 나 혼자 일하니까 그래서 왔다갔다 하려고..."
지역 병원 3곳이 주민 330명을 허위로 입원시키다 적발된 150억 원 규모의 태백 보험사기 사건입니다.
이와 유사한 대규모 보험 사기가 이번엔 경남 지역에서 적발됐습니다.
54살 손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장기 입원이 필요 없는 당뇨와 고혈압 등을 핑계로 5백일 넘게 입원하면서 보험금 9천5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손 씨처럼 보험 사기에 가담한 사람은 1,361명. 액수 만도 95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여러개 보험에 가입한 뒤 병원 3곳에 번갈아 입원하면서 주로 보험의 입원 급여금을 챙겼습니다.
심지어 서울이나 경기도 등지에서 원정 입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준택(금융감독원 국장) : "3개 병원이 환자들에게 허위적으로 한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원정 입원한 것도 사실은 여러 건 있다는 것을 저희들한테 발견된거죠."
이 과정에서 병원은 브로커에게 환자 1인당 10-20만 원씩 수고비 조로 지급했고, 환자들도 받아낸 보험금의 10%를 브로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보험사기 혐의자와 병원 세 곳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고, 유사 범죄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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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필규 기자 mr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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