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사퇴 거부 확인…최후통첩 시한 임박

입력 2012.05.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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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가 결국 출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혁신비대위가 제시한 최후 통첩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구 당권파는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과 구 당권파의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인이 배석자 없이 회동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최후 통첩한 데 이어, 직접 만나 사퇴를 거듭 촉구했지만, 이석기 당선인은 현재 조건에서 사퇴는 적절치 않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정미(혁신비상대책위 대변인) : "3시간 가량 현 사태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 있었지만 입장차 못 좁혀..."

이석기 당선인은 사퇴 요구의 근거가 되는 진상보고서를 믿을 수 없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당선인/17일 YTN) : "먼저 철저한 진상조사, 사실에 기초한. 그 다음에 문제를 푸는 게 순리라고 봅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구 당권파를 설득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하는 분위깁니다.

최후통첩 시한인 모레 오전 10시 직후, 출당 등 후속 조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무처 당직 인선을 마무리 하는 등 조직 물갈이도 마무리 단곕니다.

강기갑 위원장은 내일은 재야 원로 모임인 원탁회의에 참석해 통합진보당의 쇄신 의지를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구 당권파는 내일 당원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기로 하는 등 정면 대응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김선동 의원과 이상규, 김미희, 오병윤 당선인 가운데 한 명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예정인데, 혁신 비대위 측은 해당행위라고 비판하고 있어 대치국면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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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사퇴 거부 확인…최후통첩 시한 임박
    • 입력 2012-05-19 2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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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가 결국 출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혁신비대위가 제시한 최후 통첩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구 당권파는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과 구 당권파의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인이 배석자 없이 회동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최후 통첩한 데 이어, 직접 만나 사퇴를 거듭 촉구했지만, 이석기 당선인은 현재 조건에서 사퇴는 적절치 않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정미(혁신비상대책위 대변인) : "3시간 가량 현 사태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 있었지만 입장차 못 좁혀..." 이석기 당선인은 사퇴 요구의 근거가 되는 진상보고서를 믿을 수 없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당선인/17일 YTN) : "먼저 철저한 진상조사, 사실에 기초한. 그 다음에 문제를 푸는 게 순리라고 봅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구 당권파를 설득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하는 분위깁니다. 최후통첩 시한인 모레 오전 10시 직후, 출당 등 후속 조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무처 당직 인선을 마무리 하는 등 조직 물갈이도 마무리 단곕니다. 강기갑 위원장은 내일은 재야 원로 모임인 원탁회의에 참석해 통합진보당의 쇄신 의지를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구 당권파는 내일 당원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기로 하는 등 정면 대응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김선동 의원과 이상규, 김미희, 오병윤 당선인 가운데 한 명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예정인데, 혁신 비대위 측은 해당행위라고 비판하고 있어 대치국면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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