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차 도로변 전봇대 들이받아…9명 사상

입력 2012.05.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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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 교차로를 달리다 앞차를 추돌하고 전봇대까지 들이받았습니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와 전봇대에 깔린 세명, 모두 숨졌습니다.

설경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왕복 2차로 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뒤집힌 레미콘 차량과 넘어진 전봇대에 119구조대 차량까지 뒤엉켜 있습니다.

레미콘 차량 운전석은 심하게 찌그러졌고, 변압기와 전선은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광주광역시 봉선동 내리막길 사거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신호대기중인 승용차의 측면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승용차 석대, 도로변 전봇대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레미콘 차량 운전자 46살 정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또 레미콘 차량에 부딪힌 전봇대가 뿌리 채 뽑히면서 인근 자동차 정비소를 덮쳤습니다.

이 바람에 정비작업을 하던 56살 안모 씨와 고객 51살 이모 씨 등 3명이 전봇대에 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규현(자동차 정비업소 사장) : "세 사람, 우리 직원하고 두 사람이 넘어진 전봇대에 밑에 있었어요."

경찰은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내려오면서 경적을 계속 울렸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브레이크 고장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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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미콘차 도로변 전봇대 들이받아…9명 사상
    • 입력 2012-05-19 2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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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 교차로를 달리다 앞차를 추돌하고 전봇대까지 들이받았습니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와 전봇대에 깔린 세명, 모두 숨졌습니다. 설경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왕복 2차로 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뒤집힌 레미콘 차량과 넘어진 전봇대에 119구조대 차량까지 뒤엉켜 있습니다. 레미콘 차량 운전석은 심하게 찌그러졌고, 변압기와 전선은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광주광역시 봉선동 내리막길 사거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신호대기중인 승용차의 측면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승용차 석대, 도로변 전봇대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레미콘 차량 운전자 46살 정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또 레미콘 차량에 부딪힌 전봇대가 뿌리 채 뽑히면서 인근 자동차 정비소를 덮쳤습니다. 이 바람에 정비작업을 하던 56살 안모 씨와 고객 51살 이모 씨 등 3명이 전봇대에 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규현(자동차 정비업소 사장) : "세 사람, 우리 직원하고 두 사람이 넘어진 전봇대에 밑에 있었어요." 경찰은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내려오면서 경적을 계속 울렸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브레이크 고장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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