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첫 경선 김한길 1위…새누리, 경선룰 논의

입력 2012.05.20 (21:51) 수정 2012.05.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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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의 새 대표를 뽑기 위한 첫 지역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규칙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당권 경쟁의 초기 판세를 좌우할 첫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김한길 후보가 먼저 웃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지역 순회 대의원 투표 첫 지역인 울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 추미애 후보, 3위는 우상호 후보가 차지했고, 당초 유력 주자로 꼽혔던 이해찬 후보는 4위로 밀렸습니다.

경선 전부터 불거졌던 이른바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론'에 대한 반발이 표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김한길(민주통합당 대표 후보):"잘못된 각본 때문에 정권 창출의 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것입니다"

강기정 후보가 5위, 조정식, 이종걸, 문용식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해찬 후보 측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분발을 다짐해 지역 순회 경선 두번째 대결인 내일 부산 투표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대의원 투표 30%, 당원과 시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70% 비율로 반영해 다음달 9일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경선룰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정몽준, 이재오 의원, 김문수 지사를 만나 경선룰에 대한 입장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과 공정한 경선 관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새누리당 의원):"중립적인 인사로서 경선관리위원회, 또 검증위원회가 설치되기를 (기대합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가 당명과 정강정책을 바꾸려하자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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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첫 경선 김한길 1위…새누리, 경선룰 논의
    • 입력 2012-05-20 21:51:17
    • 수정2012-05-21 15: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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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의 새 대표를 뽑기 위한 첫 지역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규칙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당권 경쟁의 초기 판세를 좌우할 첫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김한길 후보가 먼저 웃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지역 순회 대의원 투표 첫 지역인 울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 추미애 후보, 3위는 우상호 후보가 차지했고, 당초 유력 주자로 꼽혔던 이해찬 후보는 4위로 밀렸습니다. 경선 전부터 불거졌던 이른바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론'에 대한 반발이 표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김한길(민주통합당 대표 후보):"잘못된 각본 때문에 정권 창출의 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것입니다" 강기정 후보가 5위, 조정식, 이종걸, 문용식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해찬 후보 측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분발을 다짐해 지역 순회 경선 두번째 대결인 내일 부산 투표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대의원 투표 30%, 당원과 시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70% 비율로 반영해 다음달 9일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경선룰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정몽준, 이재오 의원, 김문수 지사를 만나 경선룰에 대한 입장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과 공정한 경선 관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새누리당 의원):"중립적인 인사로서 경선관리위원회, 또 검증위원회가 설치되기를 (기대합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가 당명과 정강정책을 바꾸려하자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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