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가 또 팀 역사를 새로 썼다.
넥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택근과 박병호가 쐐기를 박는 연속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한 넥센은 SK를 1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넥센이 단독 1위로 나선 것은 2009년 4월19일 이후 1천133일 만이다.
2009시즌 당시 넥센이 단독 1위가 된 것은 불과 10경기째였으며 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5월 이후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MVP 윤석민과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구장에서는 KIA가 4-1로 한화를 제압했다.
윤석민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수 사냥에 또 실패했고 신인 박지훈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도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꼴찌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SK를 5-2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⅔ 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3승(4패)째를 올렸고 특급 마무리 스캇 프록터는 13세이브를 기록해 구원 1위를 질주했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황재균의 동점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대구(롯데 4-3 삼성)
8회에 터진 황재균의 홈런 한 방이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 속에 6회말 1사 2,3루에서 강봉규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7회에는 2사 뒤 정형식과 김상수, 박한이의 연속안타가 터져 3-0으로 앞섰다.
7회까지 1안타에 그쳤던 롯데 타선은 8회 한번의 찬스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준서가 우전안타, 박종윤은 볼넷을 고른 뒤 황성용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황재균은 삼성의 세번째 투수 권오준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9회초 2사 1,3루에서 박종윤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문학(두산 5-2 SK)
두산이 공수에서 SK를 압도하며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두산은 1회초 우전안타를 친 이종욱이 2루를 훔치자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공수 교대 뒤 이호준의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6회 들어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6회초 김현수와 김동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최준석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섰고 양의지의 좌전안타, 이원석의 후속땅볼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SK는 6회말 이호준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8회초 손시헌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광주(KIA 4-1 한화)
승리투수는 윤석민도 박찬호도 아닌 KIA의 대졸 신인 박지훈이었다.
윤석민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박찬호는 6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2자책)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신 7회부터 KIA 마운드에 오른 박지훈은 2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1-1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 송산이 좌전안타를 친 뒤 한화 배터리 정범모와 박찬호가 잇단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2-1로 앞섰고 김원섭이 밀어내기 볼넷, 이범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잠실(넥센 10-7 LG)
가파른 상승세를 탄 넥센이 LG의 실책을 용납하지 않았다.
LG는 1-4로 뒤진 5회말 박용택이 좌월 2점 홈런, '큰' 이병규는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동점 2루타를 날려 4-4를 만들었다.
그러나 공수 교대 뒤 수비에서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6회초 넥센 첫 타자 서건창의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이택근의 타구도 평범했지만 오지환의 수비동작이 느려 무사 1,2루가 됐다.
기회를 잡은 넥센은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우전안타를 날려 6-4로 앞섰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LG 투수 최성훈이 3루에 견제 악송구를 던져 또 2점을 허용했다.
승리를 예감한 넥센은 8회초 이택근과 박병호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단독 1위 승격을 자축했다.
LG는 8회말 오지환이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을 쳤지만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넥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택근과 박병호가 쐐기를 박는 연속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한 넥센은 SK를 1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넥센이 단독 1위로 나선 것은 2009년 4월19일 이후 1천133일 만이다.
2009시즌 당시 넥센이 단독 1위가 된 것은 불과 10경기째였으며 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5월 이후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MVP 윤석민과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구장에서는 KIA가 4-1로 한화를 제압했다.
윤석민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수 사냥에 또 실패했고 신인 박지훈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도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꼴찌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SK를 5-2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⅔ 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3승(4패)째를 올렸고 특급 마무리 스캇 프록터는 13세이브를 기록해 구원 1위를 질주했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황재균의 동점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대구(롯데 4-3 삼성)
8회에 터진 황재균의 홈런 한 방이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 속에 6회말 1사 2,3루에서 강봉규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7회에는 2사 뒤 정형식과 김상수, 박한이의 연속안타가 터져 3-0으로 앞섰다.
7회까지 1안타에 그쳤던 롯데 타선은 8회 한번의 찬스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준서가 우전안타, 박종윤은 볼넷을 고른 뒤 황성용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황재균은 삼성의 세번째 투수 권오준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9회초 2사 1,3루에서 박종윤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문학(두산 5-2 SK)
두산이 공수에서 SK를 압도하며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두산은 1회초 우전안타를 친 이종욱이 2루를 훔치자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공수 교대 뒤 이호준의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6회 들어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6회초 김현수와 김동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최준석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섰고 양의지의 좌전안타, 이원석의 후속땅볼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SK는 6회말 이호준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8회초 손시헌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광주(KIA 4-1 한화)
승리투수는 윤석민도 박찬호도 아닌 KIA의 대졸 신인 박지훈이었다.
윤석민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박찬호는 6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2자책)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신 7회부터 KIA 마운드에 오른 박지훈은 2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1-1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 송산이 좌전안타를 친 뒤 한화 배터리 정범모와 박찬호가 잇단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2-1로 앞섰고 김원섭이 밀어내기 볼넷, 이범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잠실(넥센 10-7 LG)
가파른 상승세를 탄 넥센이 LG의 실책을 용납하지 않았다.
LG는 1-4로 뒤진 5회말 박용택이 좌월 2점 홈런, '큰' 이병규는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동점 2루타를 날려 4-4를 만들었다.
그러나 공수 교대 뒤 수비에서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6회초 넥센 첫 타자 서건창의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이택근의 타구도 평범했지만 오지환의 수비동작이 느려 무사 1,2루가 됐다.
기회를 잡은 넥센은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우전안타를 날려 6-4로 앞섰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LG 투수 최성훈이 3루에 견제 악송구를 던져 또 2점을 허용했다.
승리를 예감한 넥센은 8회초 이택근과 박병호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단독 1위 승격을 자축했다.
LG는 8회말 오지환이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을 쳤지만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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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8연승! 1천133일 만에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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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23 23:02:53

넥센 히어로즈가 또 팀 역사를 새로 썼다.
넥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택근과 박병호가 쐐기를 박는 연속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한 넥센은 SK를 1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넥센이 단독 1위로 나선 것은 2009년 4월19일 이후 1천133일 만이다.
2009시즌 당시 넥센이 단독 1위가 된 것은 불과 10경기째였으며 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5월 이후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MVP 윤석민과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구장에서는 KIA가 4-1로 한화를 제압했다.
윤석민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수 사냥에 또 실패했고 신인 박지훈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도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꼴찌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SK를 5-2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⅔ 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3승(4패)째를 올렸고 특급 마무리 스캇 프록터는 13세이브를 기록해 구원 1위를 질주했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황재균의 동점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대구(롯데 4-3 삼성)
8회에 터진 황재균의 홈런 한 방이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 속에 6회말 1사 2,3루에서 강봉규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7회에는 2사 뒤 정형식과 김상수, 박한이의 연속안타가 터져 3-0으로 앞섰다.
7회까지 1안타에 그쳤던 롯데 타선은 8회 한번의 찬스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준서가 우전안타, 박종윤은 볼넷을 고른 뒤 황성용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황재균은 삼성의 세번째 투수 권오준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9회초 2사 1,3루에서 박종윤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문학(두산 5-2 SK)
두산이 공수에서 SK를 압도하며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두산은 1회초 우전안타를 친 이종욱이 2루를 훔치자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공수 교대 뒤 이호준의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6회 들어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6회초 김현수와 김동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최준석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섰고 양의지의 좌전안타, 이원석의 후속땅볼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SK는 6회말 이호준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8회초 손시헌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광주(KIA 4-1 한화)
승리투수는 윤석민도 박찬호도 아닌 KIA의 대졸 신인 박지훈이었다.
윤석민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박찬호는 6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2자책)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신 7회부터 KIA 마운드에 오른 박지훈은 2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1-1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 송산이 좌전안타를 친 뒤 한화 배터리 정범모와 박찬호가 잇단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2-1로 앞섰고 김원섭이 밀어내기 볼넷, 이범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잠실(넥센 10-7 LG)
가파른 상승세를 탄 넥센이 LG의 실책을 용납하지 않았다.
LG는 1-4로 뒤진 5회말 박용택이 좌월 2점 홈런, '큰' 이병규는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동점 2루타를 날려 4-4를 만들었다.
그러나 공수 교대 뒤 수비에서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6회초 넥센 첫 타자 서건창의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이택근의 타구도 평범했지만 오지환의 수비동작이 느려 무사 1,2루가 됐다.
기회를 잡은 넥센은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우전안타를 날려 6-4로 앞섰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LG 투수 최성훈이 3루에 견제 악송구를 던져 또 2점을 허용했다.
승리를 예감한 넥센은 8회초 이택근과 박병호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단독 1위 승격을 자축했다.
LG는 8회말 오지환이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을 쳤지만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넥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택근과 박병호가 쐐기를 박는 연속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한 넥센은 SK를 1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넥센이 단독 1위로 나선 것은 2009년 4월19일 이후 1천133일 만이다.
2009시즌 당시 넥센이 단독 1위가 된 것은 불과 10경기째였으며 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5월 이후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MVP 윤석민과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구장에서는 KIA가 4-1로 한화를 제압했다.
윤석민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수 사냥에 또 실패했고 신인 박지훈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도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꼴찌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SK를 5-2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⅔ 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3승(4패)째를 올렸고 특급 마무리 스캇 프록터는 13세이브를 기록해 구원 1위를 질주했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황재균의 동점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대구(롯데 4-3 삼성)
8회에 터진 황재균의 홈런 한 방이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 속에 6회말 1사 2,3루에서 강봉규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7회에는 2사 뒤 정형식과 김상수, 박한이의 연속안타가 터져 3-0으로 앞섰다.
7회까지 1안타에 그쳤던 롯데 타선은 8회 한번의 찬스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준서가 우전안타, 박종윤은 볼넷을 고른 뒤 황성용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황재균은 삼성의 세번째 투수 권오준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9회초 2사 1,3루에서 박종윤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문학(두산 5-2 SK)
두산이 공수에서 SK를 압도하며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두산은 1회초 우전안타를 친 이종욱이 2루를 훔치자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공수 교대 뒤 이호준의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6회 들어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6회초 김현수와 김동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최준석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섰고 양의지의 좌전안타, 이원석의 후속땅볼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SK는 6회말 이호준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8회초 손시헌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광주(KIA 4-1 한화)
승리투수는 윤석민도 박찬호도 아닌 KIA의 대졸 신인 박지훈이었다.
윤석민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박찬호는 6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2자책)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신 7회부터 KIA 마운드에 오른 박지훈은 2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1-1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 송산이 좌전안타를 친 뒤 한화 배터리 정범모와 박찬호가 잇단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2-1로 앞섰고 김원섭이 밀어내기 볼넷, 이범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잠실(넥센 10-7 LG)
가파른 상승세를 탄 넥센이 LG의 실책을 용납하지 않았다.
LG는 1-4로 뒤진 5회말 박용택이 좌월 2점 홈런, '큰' 이병규는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동점 2루타를 날려 4-4를 만들었다.
그러나 공수 교대 뒤 수비에서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6회초 넥센 첫 타자 서건창의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이택근의 타구도 평범했지만 오지환의 수비동작이 느려 무사 1,2루가 됐다.
기회를 잡은 넥센은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우전안타를 날려 6-4로 앞섰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LG 투수 최성훈이 3루에 견제 악송구를 던져 또 2점을 허용했다.
승리를 예감한 넥센은 8회초 이택근과 박병호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단독 1위 승격을 자축했다.
LG는 8회말 오지환이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을 쳤지만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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