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 발굴 6.25 국군 전사자 유해 첫 봉환

입력 2012.05.25 (06:15) 수정 2012.05.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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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역에서 찾아낸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가 62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남한 지역에서 6천6백여 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지만,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가 봉환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에 돌아온 유해는 모두 12구이고, 북한 지역에서 지난 2000년에서 2004년 사이 미군에 의해 발굴돼 미국으로 옮겨졌다가 오늘 국내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부장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서울공항에서 태극기와 국방부기, 유엔기 등으로 구성된 기수단이 늘어선 가운데 최고의 예우를 갖춰 전사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유해 12구 가운데 2구는 6.25 전쟁 당시 미 7사단 소속 카투사인 고 김용수 일병과 이갑수 일병이며,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고 김용수 일병과 이갑수 일병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0구의 유해는 기록 분석과 정밀감식,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을 할 방침입니다.

미군은 2000년에서 2004년 사이 발굴한 유해를 모두 미군 전사자로 분류해 미국으로 옮겼고, 하와이에 있는 미 합동전쟁포로실종자사령부에서 분류 감식 작업 결과 일부 유해가 한국군 전사자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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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지역 발굴 6.25 국군 전사자 유해 첫 봉환
    • 입력 2012-05-25 06:15:43
    • 수정2012-05-25 21:12:50
    정치
북한 지역에서 찾아낸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가 62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남한 지역에서 6천6백여 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지만,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가 봉환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에 돌아온 유해는 모두 12구이고, 북한 지역에서 지난 2000년에서 2004년 사이 미군에 의해 발굴돼 미국으로 옮겨졌다가 오늘 국내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부장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서울공항에서 태극기와 국방부기, 유엔기 등으로 구성된 기수단이 늘어선 가운데 최고의 예우를 갖춰 전사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유해 12구 가운데 2구는 6.25 전쟁 당시 미 7사단 소속 카투사인 고 김용수 일병과 이갑수 일병이며,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고 김용수 일병과 이갑수 일병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0구의 유해는 기록 분석과 정밀감식,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을 할 방침입니다. 미군은 2000년에서 2004년 사이 발굴한 유해를 모두 미군 전사자로 분류해 미국으로 옮겼고, 하와이에 있는 미 합동전쟁포로실종자사령부에서 분류 감식 작업 결과 일부 유해가 한국군 전사자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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