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억 달러 상당 美 시호크·하푼 도입 추진

우리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10억 8천400만달러 상당의 시호크 다목적 헬기 8대와 하푼 블록 II 미사일 18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 정부에 10억달러 상당의 MH-60R 시호크 다목적 헬리콥터 8대를 대외군사매각 방식으로 수출할 방침이라고 의회에 공식보고했습니다.

대외군사매각은 미국 정부가 품질 보증한 군사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하는 제도로, 미국이 군수업체를 대신해 무기나 군사물자를 넘겨주면 해당 국가가 나중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은 한국 정부가 8대의 다중 임무 시호크 헬기와 18대의 T-700 엔진, 통신 장비, 전자 전쟁 시스템, 훈련 장비 등의 구매 가능성을 타진해옴에 따라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시호크 헬기가 한국의 해상작전 능력을 키워줄 것이라며 동맹국인 한국의 자주국방력을 지원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의회에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