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철도에 ‘최첨단 방재 터널’ 첫 선

입력 2012.05.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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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말 개통 예정인 영동선 철도의 '솔 안 터널'은, 나선형 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이 때문에 만일에 있을 수도 있는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최첨단 방재시스템도 갖춰집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200m 터널 안에서 자욱한 연기가 순식간에 차오릅니다.

하지만, 터널 가득한 연기가 잠시 뒤 한쪽으로 빠지면서 승객들은 반대편으로 긴급 대피합니다.

첨단 감지장치가 유독가스를 감지하면, 초대형 환풍기가 자동으로 가동하면서 대피 시간과 출구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첨단 감지장치가 가동된 덕입니다.

<인터뷰> 조병덕(방재시스템 설계업체) : "피난 자와 유독가스의 방향을 서로 반대로 해서 유독가스 피해를 최소화하는 목적."

영동선 철도 '솔 안 터널'은, 최대 지하 250m, 길이 17km가 넘는 나선형 터널이어서 화재 등 사고가 날 경우, 신속한 인명 구조 등 방재대책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곳 '솔 안 터널'은, 10여 년 전 설계 당시 국내 처음으로 터널 방재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대형 환기구 3곳과 '사 갱'이라는 긴급 진/출입로 2곳에다, 사고열차의 대피 장소인 교행 역까지 갖췄습니다.

터널 안 곳곳이 폐쇄회로 카메라로 비춰집니다.

<인터뷰> 류춘성(이사/영동선 감리단) : "17km에 달하는 터널 내부 전체를 24시간 모니터하면서 사고 발생시 원격 조정으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터널 방재시스템을 사전 검증한 뒤 다음달 27일 터널을 개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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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선 철도에 ‘최첨단 방재 터널’ 첫 선
    • 입력 2012-05-25 07: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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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말 개통 예정인 영동선 철도의 '솔 안 터널'은, 나선형 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이 때문에 만일에 있을 수도 있는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최첨단 방재시스템도 갖춰집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200m 터널 안에서 자욱한 연기가 순식간에 차오릅니다. 하지만, 터널 가득한 연기가 잠시 뒤 한쪽으로 빠지면서 승객들은 반대편으로 긴급 대피합니다. 첨단 감지장치가 유독가스를 감지하면, 초대형 환풍기가 자동으로 가동하면서 대피 시간과 출구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첨단 감지장치가 가동된 덕입니다. <인터뷰> 조병덕(방재시스템 설계업체) : "피난 자와 유독가스의 방향을 서로 반대로 해서 유독가스 피해를 최소화하는 목적." 영동선 철도 '솔 안 터널'은, 최대 지하 250m, 길이 17km가 넘는 나선형 터널이어서 화재 등 사고가 날 경우, 신속한 인명 구조 등 방재대책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곳 '솔 안 터널'은, 10여 년 전 설계 당시 국내 처음으로 터널 방재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대형 환기구 3곳과 '사 갱'이라는 긴급 진/출입로 2곳에다, 사고열차의 대피 장소인 교행 역까지 갖췄습니다. 터널 안 곳곳이 폐쇄회로 카메라로 비춰집니다. <인터뷰> 류춘성(이사/영동선 감리단) : "17km에 달하는 터널 내부 전체를 24시간 모니터하면서 사고 발생시 원격 조정으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터널 방재시스템을 사전 검증한 뒤 다음달 27일 터널을 개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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