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데이트? 가족여행? 춘천이라면 OK

입력 2012.05.25 (08:59) 수정 2012.05.25 (1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햇살 좋은 5월의 주말인데요, 어디 부담없이 훌쩍 다녀올만한 여행지 없나, 싶은 분들, 여긴 어떨까요?

네,최근 고속열차가 생겨 한층 더 가까워진 호반의 도시 춘천입니다.

지금 가면 딱 좋은게요, 세계적인 축제 마임페스티발이 한창이라 신기한 볼거리가 곳곳에 가득하다네요.

아, 저는 닭갈비랑 막국수 생각부터 확 나는데요,

조빛나기자, 그러고보면 춘천, 참 다양한 매력이 있는 도시예요?

<기자 멘트>

네. 춘천하면 '낭만'이라는 단어부터 떠오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만큼 여행지로 춘천이 갖는 매력이 많다는 얘기겠죠?

그런데 이번 주말은 춘천이 좀 더 특별해집니다.

춘천마임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무박 3일간의 축제장이 마련되고요. 의암호에는 수상레포츠단지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20대, 그 시절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옷을 갈아입은 도시 춘천의 곳곳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역.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건 춘천 가는 기찹니다.

지난 2월 개통된 고속열차인데요. 시속 180km로 달린다죠?

우리나라 최초의 2층 기차, 한 번 타볼까요?

내부 공개 들어갑니다.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자전거 고정대도 있고요.

보통 기차처럼 앉아서 가는 자리도 있지만 이렇게 입석도 있습니다. 지하철 같죠?

<녹취> "2층 객실도 있고 열차가 깨끗하고 안락합니다."

이곳 저곳 구경 하다보면 한 시간 10분이 금방 지나갑니다.

<녹취> "처음 타봤는데요.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네요."

청춘이 서린 추억의 장소, 춘천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오네요.

춘천은 요즘 거리 곳곳이 예술무대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박혜순(강원도 춘천시) : "마임 축제를 하니까 (마임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고 또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도 다 데리고 나와서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좋습니다."

몸짓으로 말하는 모든 것, 바로 춘천 마임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는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밤샘축제가 열리기 때문이죠.

<인터뷰> 이치로(일본팀/4년 연속 참가자) : "춘천마임축제는 항상 재미있어요. 왜냐하면, 참가자들이 물이나 불을 이용해서 하는 공연도 있고요."

네, 춘천에 가시면 이렇게 세계 9개 나라에서 모인 예술가들을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칠 수 있으니까요 너무 놀라지 마세요.

<인터뷰> 이용권(강원도 춘천시) : "이런 공연을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정말 좋네요. 깜짝 놀라서 나왔는데 진짜 놀랄 만하네요."

춘천 하면 떠오르는 맛, 좀 색다른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녹취> "주문받으세요. 주문! 매운 맥반석 닭갈비 2인분!"

맥반석 닭갈비요?

<인터뷰> 천명동(닭갈비 음식점 운영) : "맥반석 자체에서 음이온이 나오잖아요. 일반 판에 굽는 것보다 맥반석에 굽는 것이 좋은 것이 기름은 빠지면서 육즙은 남아요."

춘천 하면 닭갈비!

관광객은 물론 춘천시민들도 사랑하는 맛입니다.

<인터뷰> 안효철(강원도 춘천시) : "맥반석에 구워먹으니까 일반 숯불에 구워먹는 것보다 타지도 않고 육즙도 듬뿍 나오고 정말 맛있습니다."

맛의 비밀이 뭘까요?

주방으로 들어가 봤는데요.

역시 가장 중요한 맥반석, 귀한 대접 받고 있네요.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녹취> 천명동(닭갈비 음식점 운영) : "저희 집의 특별한 맛의 비결이라면 천마가 들어갑니다. 천마가 닭 비린내도 없애주고 맛 자체를 부드럽게 하면서도 고기에 특이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을 닭갈비에 발라서 숙성시키면 됩니다.

닭갈비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음식, 막국수를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주문과 동시에 뽑아내는 면발, 쫄깃한 식감이 그만이라고요.

<녹취> "여기 있습니다."

춘천이 자랑하는 맛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절반은 채워지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춘천에 와서 고기 먹고 막국수 안 먹으면 좀 그렇죠."

이제 소화도 좀 시켜볼까요?

호반의 도시, 춘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춘천의 아름다운 호수 의암호에서 즐기는 짜릿한 수상레포츠입니다.

<녹취>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주말에 아이들과 수상스포츠 즐기려고 왔습니다."

가족형유람선은 춘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츤데요, 호수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녹취> "아주 편하고 간단하고 아무나 손쉽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주 재미있는데요."

<인터뷰> 박형준(스포츠타운 사업단장) : "2010년 월드 경기대회를 치렀던 장소이고요. 호수와 육상, 산악지형이 같이 어울려서 레저 복합단지로 조성돼 있습니다. 1인당 3만 원이면 하루 동안 수상과 지상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단장을 마치고 이달에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요..

여기서는 누구나 쉽게 배워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녹취> "30분만 연습을 하면 전문가 못지않은 카약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유유자적,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진선미(서울시 잠원동) : "정말 좋아요. (서울에서) 가깝잖아요. 한 시간 반도 안 걸리는 거 같더라고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물에서 놀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멋과 맛이 있는 호반의 도시 춘천.

교통까지 편리해져서 더 가까이 다가왔는데요

이번 주말, 가족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춘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충전] 데이트? 가족여행? 춘천이라면 OK
    • 입력 2012-05-25 08:59:18
    • 수정2012-05-25 11:26:0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햇살 좋은 5월의 주말인데요, 어디 부담없이 훌쩍 다녀올만한 여행지 없나, 싶은 분들, 여긴 어떨까요? 네,최근 고속열차가 생겨 한층 더 가까워진 호반의 도시 춘천입니다. 지금 가면 딱 좋은게요, 세계적인 축제 마임페스티발이 한창이라 신기한 볼거리가 곳곳에 가득하다네요. 아, 저는 닭갈비랑 막국수 생각부터 확 나는데요, 조빛나기자, 그러고보면 춘천, 참 다양한 매력이 있는 도시예요? <기자 멘트> 네. 춘천하면 '낭만'이라는 단어부터 떠오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만큼 여행지로 춘천이 갖는 매력이 많다는 얘기겠죠? 그런데 이번 주말은 춘천이 좀 더 특별해집니다. 춘천마임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무박 3일간의 축제장이 마련되고요. 의암호에는 수상레포츠단지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20대, 그 시절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옷을 갈아입은 도시 춘천의 곳곳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역.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건 춘천 가는 기찹니다. 지난 2월 개통된 고속열차인데요. 시속 180km로 달린다죠? 우리나라 최초의 2층 기차, 한 번 타볼까요? 내부 공개 들어갑니다.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자전거 고정대도 있고요. 보통 기차처럼 앉아서 가는 자리도 있지만 이렇게 입석도 있습니다. 지하철 같죠? <녹취> "2층 객실도 있고 열차가 깨끗하고 안락합니다." 이곳 저곳 구경 하다보면 한 시간 10분이 금방 지나갑니다. <녹취> "처음 타봤는데요.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네요." 청춘이 서린 추억의 장소, 춘천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오네요. 춘천은 요즘 거리 곳곳이 예술무대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박혜순(강원도 춘천시) : "마임 축제를 하니까 (마임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고 또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도 다 데리고 나와서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좋습니다." 몸짓으로 말하는 모든 것, 바로 춘천 마임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는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밤샘축제가 열리기 때문이죠. <인터뷰> 이치로(일본팀/4년 연속 참가자) : "춘천마임축제는 항상 재미있어요. 왜냐하면, 참가자들이 물이나 불을 이용해서 하는 공연도 있고요." 네, 춘천에 가시면 이렇게 세계 9개 나라에서 모인 예술가들을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칠 수 있으니까요 너무 놀라지 마세요. <인터뷰> 이용권(강원도 춘천시) : "이런 공연을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정말 좋네요. 깜짝 놀라서 나왔는데 진짜 놀랄 만하네요." 춘천 하면 떠오르는 맛, 좀 색다른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녹취> "주문받으세요. 주문! 매운 맥반석 닭갈비 2인분!" 맥반석 닭갈비요? <인터뷰> 천명동(닭갈비 음식점 운영) : "맥반석 자체에서 음이온이 나오잖아요. 일반 판에 굽는 것보다 맥반석에 굽는 것이 좋은 것이 기름은 빠지면서 육즙은 남아요." 춘천 하면 닭갈비! 관광객은 물론 춘천시민들도 사랑하는 맛입니다. <인터뷰> 안효철(강원도 춘천시) : "맥반석에 구워먹으니까 일반 숯불에 구워먹는 것보다 타지도 않고 육즙도 듬뿍 나오고 정말 맛있습니다." 맛의 비밀이 뭘까요? 주방으로 들어가 봤는데요. 역시 가장 중요한 맥반석, 귀한 대접 받고 있네요.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녹취> 천명동(닭갈비 음식점 운영) : "저희 집의 특별한 맛의 비결이라면 천마가 들어갑니다. 천마가 닭 비린내도 없애주고 맛 자체를 부드럽게 하면서도 고기에 특이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을 닭갈비에 발라서 숙성시키면 됩니다. 닭갈비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음식, 막국수를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주문과 동시에 뽑아내는 면발, 쫄깃한 식감이 그만이라고요. <녹취> "여기 있습니다." 춘천이 자랑하는 맛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절반은 채워지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춘천에 와서 고기 먹고 막국수 안 먹으면 좀 그렇죠." 이제 소화도 좀 시켜볼까요? 호반의 도시, 춘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춘천의 아름다운 호수 의암호에서 즐기는 짜릿한 수상레포츠입니다. <녹취>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주말에 아이들과 수상스포츠 즐기려고 왔습니다." 가족형유람선은 춘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츤데요, 호수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녹취> "아주 편하고 간단하고 아무나 손쉽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주 재미있는데요." <인터뷰> 박형준(스포츠타운 사업단장) : "2010년 월드 경기대회를 치렀던 장소이고요. 호수와 육상, 산악지형이 같이 어울려서 레저 복합단지로 조성돼 있습니다. 1인당 3만 원이면 하루 동안 수상과 지상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단장을 마치고 이달에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요.. 여기서는 누구나 쉽게 배워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녹취> "30분만 연습을 하면 전문가 못지않은 카약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유유자적,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진선미(서울시 잠원동) : "정말 좋아요. (서울에서) 가깝잖아요. 한 시간 반도 안 걸리는 거 같더라고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물에서 놀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멋과 맛이 있는 호반의 도시 춘천. 교통까지 편리해져서 더 가까이 다가왔는데요 이번 주말, 가족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춘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