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종교단체 “경제성 없는 아라뱃길 청문회해야”

입력 2012.05.25 (13:42) 수정 2012.05.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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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환경종교단체들로 구성된 '경인운하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이하 경인운하공대위)'는 25일 "문제투성이인 아라뱃길 건설 과정을 밝혀야 한다"며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경인운하공대위 회원 30여명은 이날 경인아라뱃길 정식 개통에 맞춰 김포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라뱃길 건설에 정부는 2조5천억원을 쏟아 부었지만 경제성이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라뱃길이 시범운영 기간이라고 하지만 운항한 선박은 국내ㆍ국제 화물선 4척에 불과하다"며 "이는 아라뱃길이 4천t급 화물선의 경우 선적에서 하역까지 4시간이 걸리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인천항과의 중복투자, 사회적 합의 무시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아라뱃길은 건설에 정당성이 없다"며 "그런 결과로 아라뱃길은 자전거도로나 겨울철 스케이트장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아라뱃길의 건설 계획, 건설 과정, 낮은 경제성 등을 국회에서 밝히고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며 곧 개원할 19대 국회에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경인운하공대위는 인천환경운동연합, 가톨릭환경연대, 김포불교환경연대 등 수도권 사회ㆍ종교ㆍ환경단체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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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종교단체 “경제성 없는 아라뱃길 청문회해야”
    • 입력 2012-05-25 13:42:13
    • 수정2012-05-25 16:51:44
    연합뉴스
수도권 환경종교단체들로 구성된 '경인운하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이하 경인운하공대위)'는 25일 "문제투성이인 아라뱃길 건설 과정을 밝혀야 한다"며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경인운하공대위 회원 30여명은 이날 경인아라뱃길 정식 개통에 맞춰 김포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라뱃길 건설에 정부는 2조5천억원을 쏟아 부었지만 경제성이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라뱃길이 시범운영 기간이라고 하지만 운항한 선박은 국내ㆍ국제 화물선 4척에 불과하다"며 "이는 아라뱃길이 4천t급 화물선의 경우 선적에서 하역까지 4시간이 걸리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인천항과의 중복투자, 사회적 합의 무시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아라뱃길은 건설에 정당성이 없다"며 "그런 결과로 아라뱃길은 자전거도로나 겨울철 스케이트장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아라뱃길의 건설 계획, 건설 과정, 낮은 경제성 등을 국회에서 밝히고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며 곧 개원할 19대 국회에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경인운하공대위는 인천환경운동연합, 가톨릭환경연대, 김포불교환경연대 등 수도권 사회ㆍ종교ㆍ환경단체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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