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전세계 달인들의 솜씨 경연장

입력 2012.05.25 (22:00) 수정 2012.05.26 (16: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수 세계 엑스포는 세계 각지에서 온 달인들의 솜씨 경연장이기도 합니다.

유창한 손놀림으로 모형 배를 만드는 목수에서, 세계 유명 요리사까지 여수 엑스포에 출동한 명인들을 배태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그물을 깁는 아버지 옆에 나란히 앉아 끌로 홈을 파고, 부드럽게 나뭇결을 다듬는 대패질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닻을 올리고, 밧줄을 동여매면, 아름다운 배가 만들어집니다.

오만이 내세운 '모형 선박' 달인입니다.

<인터뷰> 이사 하산(모형 선박 장인/오만) : "바닷가에서 살다 보니, 배 만드는 것을 많이 봤고 그래서 좋아하게 됐습니다."

세계적 요리 평가기관인 '미슐랭'의 스타 요리사 브노아 겔스도프 씨.

훈제 연어에, 아스파라거스를 첨가한 소스에 멋진 그림을 그립니다.

양념을 떨어뜨려 꽃과 열매를 그리면 요리가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인터뷰> 브노아 겔스도프(벨기에) : "저에게 요리는, 나눔과 우정, 사랑 등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미카엘 레헤무 씨의 화실.

에나멜을 사용한 유연한 붓놀림이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의 아름다움을 그려냅니다.

붓끝에서 살아나는 얼룩말과 기린이 마치 살아서 뛰노는 것처럼 생생합니다.

'팅가팅가'라는 그림을 23년째 그리고 있는 탄자니아 최고 화가입니다.

<인터뷰> 미카엘 레헤무(탄자니아) : "우리는 많은 동물과, 자연을 갖고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빼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세계 각국의 명인들이 여수 세계 엑스포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수엑스포, 전세계 달인들의 솜씨 경연장
    • 입력 2012-05-25 22:00:40
    • 수정2012-05-26 16:03:41
    뉴스 9
<앵커 멘트> 여수 세계 엑스포는 세계 각지에서 온 달인들의 솜씨 경연장이기도 합니다. 유창한 손놀림으로 모형 배를 만드는 목수에서, 세계 유명 요리사까지 여수 엑스포에 출동한 명인들을 배태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그물을 깁는 아버지 옆에 나란히 앉아 끌로 홈을 파고, 부드럽게 나뭇결을 다듬는 대패질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닻을 올리고, 밧줄을 동여매면, 아름다운 배가 만들어집니다. 오만이 내세운 '모형 선박' 달인입니다. <인터뷰> 이사 하산(모형 선박 장인/오만) : "바닷가에서 살다 보니, 배 만드는 것을 많이 봤고 그래서 좋아하게 됐습니다." 세계적 요리 평가기관인 '미슐랭'의 스타 요리사 브노아 겔스도프 씨. 훈제 연어에, 아스파라거스를 첨가한 소스에 멋진 그림을 그립니다. 양념을 떨어뜨려 꽃과 열매를 그리면 요리가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인터뷰> 브노아 겔스도프(벨기에) : "저에게 요리는, 나눔과 우정, 사랑 등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미카엘 레헤무 씨의 화실. 에나멜을 사용한 유연한 붓놀림이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의 아름다움을 그려냅니다. 붓끝에서 살아나는 얼룩말과 기린이 마치 살아서 뛰노는 것처럼 생생합니다. '팅가팅가'라는 그림을 23년째 그리고 있는 탄자니아 최고 화가입니다. <인터뷰> 미카엘 레헤무(탄자니아) : "우리는 많은 동물과, 자연을 갖고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빼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세계 각국의 명인들이 여수 세계 엑스포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