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대지진 당시 폭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부가 사고가 난지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처참한 참상은 암울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후쿠시마 원전 4호기입니다.
지상 5층 높이의 원자로 건물 윗부분은 지난해 3월 폭발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철골 구조물과 배관 등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너덜거립니다.
두터운 콘크리트벽에 둘러쌓여 있어야 할 원자로 격납용기의 노랑색 덮개는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흰색 천을 덮은 수조에는 천 500여 개의 핵연료봉이 여전히 보관중입니다.
최근까지 후쿠시마현 일대에 잇따른 여진으로 수조 붕괴 위험이 제기돼 긴급 보강공사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호소노(원전사고담당 장관): "수평 상태 확인과 수조 하단부 보강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원전 건물 내부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아 4호기 이외에는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작업 시간이 극도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난 지 1년 2개월이나 지났지만, 잔해 철거작업 진척도는 아직 60%에 불과합니다.
수습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원전의 현재 상황과 위험도를 더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지난해 대지진 당시 폭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부가 사고가 난지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처참한 참상은 암울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후쿠시마 원전 4호기입니다.
지상 5층 높이의 원자로 건물 윗부분은 지난해 3월 폭발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철골 구조물과 배관 등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너덜거립니다.
두터운 콘크리트벽에 둘러쌓여 있어야 할 원자로 격납용기의 노랑색 덮개는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흰색 천을 덮은 수조에는 천 500여 개의 핵연료봉이 여전히 보관중입니다.
최근까지 후쿠시마현 일대에 잇따른 여진으로 수조 붕괴 위험이 제기돼 긴급 보강공사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호소노(원전사고담당 장관): "수평 상태 확인과 수조 하단부 보강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원전 건물 내부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아 4호기 이외에는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작업 시간이 극도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난 지 1년 2개월이나 지났지만, 잔해 철거작업 진척도는 아직 60%에 불과합니다.
수습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원전의 현재 상황과 위험도를 더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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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원전 내부 첫 공개…처참한 참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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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27 21:45:28
<앵커 멘트>
지난해 대지진 당시 폭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부가 사고가 난지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처참한 참상은 암울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후쿠시마 원전 4호기입니다.
지상 5층 높이의 원자로 건물 윗부분은 지난해 3월 폭발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철골 구조물과 배관 등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너덜거립니다.
두터운 콘크리트벽에 둘러쌓여 있어야 할 원자로 격납용기의 노랑색 덮개는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흰색 천을 덮은 수조에는 천 500여 개의 핵연료봉이 여전히 보관중입니다.
최근까지 후쿠시마현 일대에 잇따른 여진으로 수조 붕괴 위험이 제기돼 긴급 보강공사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호소노(원전사고담당 장관): "수평 상태 확인과 수조 하단부 보강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원전 건물 내부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아 4호기 이외에는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작업 시간이 극도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난 지 1년 2개월이나 지났지만, 잔해 철거작업 진척도는 아직 60%에 불과합니다.
수습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원전의 현재 상황과 위험도를 더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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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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