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침투 맡겨라”…특전사 고공강하 100기 배출

입력 2012.05.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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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전사 중에서도 고공침투 요원은 엄격한 훈련을 거쳐 극소수만 선발됩니다.

지난 36년 동안 고공침투 교육생이 100기째 배출됐는데요,

손에 땀을 쥐게하는 공중훈련 현장에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상에서 3천 미터 높이 상공.

수송 헬기의 문이 열리자, 특전사 교육생들이 한치의 망설임 없이 창공으로 몸을 던집니다.

천 미터 높이까지는 교육생들이 마치 한 마리 새처럼 자유낙하를 합니다.

순간 최고속도는 시속 300킬로미터.

자유낙하가 끝나는 높이부터 교육생들은 낙하산을 펼칩니다.

이후 10분 동안 교육생 45명은 낙하산에 의지해 하늘을 수놓습니다.

이번으로 100기 차를 맞은 특전사 고공침투훈련 모습입니다.

<인터뷰> 윤성렬 대위(고공강하 100기 교육생): "특수부대 인원들이 함께 모여서 6주간 같이 생활하고 밥 먹고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어려운 점을 같이 느끼면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느껴 대단히 영광이었습니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고공강하 요원은 내로라하는 특전사에서도 극소수의 인원만 선발됩니다.

이 가운데는 4천 번 이상의 고공강하 기록이 있는 베테랑 여전사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전명순 준위(4008회 고공강하): "물론 힘든 일들도 많이 있었지만 훌륭한 사람들이 배출되어 각자의 몫을 다하고 있는 게 뜻깊은 것 같습니다."

지난 1976년 이후 36년 동안 고공 공수휘장을 따낸 특전요원은 3천3백여 명.

특전사는 앞으로도 해마다 2개 기수씩 엄격한 훈련과 평가를 통해 고공강하 전문요원을 길러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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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 침투 맡겨라”…특전사 고공강하 100기 배출
    • 입력 2012-05-27 21: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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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전사 중에서도 고공침투 요원은 엄격한 훈련을 거쳐 극소수만 선발됩니다. 지난 36년 동안 고공침투 교육생이 100기째 배출됐는데요, 손에 땀을 쥐게하는 공중훈련 현장에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상에서 3천 미터 높이 상공. 수송 헬기의 문이 열리자, 특전사 교육생들이 한치의 망설임 없이 창공으로 몸을 던집니다. 천 미터 높이까지는 교육생들이 마치 한 마리 새처럼 자유낙하를 합니다. 순간 최고속도는 시속 300킬로미터. 자유낙하가 끝나는 높이부터 교육생들은 낙하산을 펼칩니다. 이후 10분 동안 교육생 45명은 낙하산에 의지해 하늘을 수놓습니다. 이번으로 100기 차를 맞은 특전사 고공침투훈련 모습입니다. <인터뷰> 윤성렬 대위(고공강하 100기 교육생): "특수부대 인원들이 함께 모여서 6주간 같이 생활하고 밥 먹고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어려운 점을 같이 느끼면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느껴 대단히 영광이었습니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고공강하 요원은 내로라하는 특전사에서도 극소수의 인원만 선발됩니다. 이 가운데는 4천 번 이상의 고공강하 기록이 있는 베테랑 여전사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전명순 준위(4008회 고공강하): "물론 힘든 일들도 많이 있었지만 훌륭한 사람들이 배출되어 각자의 몫을 다하고 있는 게 뜻깊은 것 같습니다." 지난 1976년 이후 36년 동안 고공 공수휘장을 따낸 특전요원은 3천3백여 명. 특전사는 앞으로도 해마다 2개 기수씩 엄격한 훈련과 평가를 통해 고공강하 전문요원을 길러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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