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10월 발사…1단 로켓 7~8월 중 한국 이송”

<앵커 멘트>

두 차례 발사에 실패했던 나로호의 3차 발사가 오는 10월 이뤄집니다.

1단 로켓은 오는 7,8월에 국내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례나 아쉽게 발사에 실패했던 나로호가 오는 10월 3차 발사에 도전합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나로호 1단 로켓 제작사를 직접 방문해 로켓 조립이 완성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는 7,8월 중에 1단 로켓을 한국으로 이송하고, 10월 중에 나로호를 발사하는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지난 두 차례의 발사 실패 원인을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보완한 만큼 3차 발사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오는 2021년까지 저궤도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한국형 발사체 사업과 관련 독자 기술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김승조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나로호 3차 발사의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차 발사에서 한국이 제작하는 2단 로켓에 설치했던 비행 종단 시스템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장은 2차 발사 실패 규명을 하는 과정에서 2단 로켓의 비행종단시스템 오작동이 가장 큰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이 시스템 장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