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악재…세계증시·국제유가 동반 급락

입력 2012.06.02 (09:24) 수정 2012.06.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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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존 채무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제에 잇따라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 그리고 국제 유가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올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우지수가 2.2% 급락하는 등 3대 지수의 낙폭이 모두 2%를 넘었습니다.

유럽 증시도 5개월 새 최저로 추락했습니다.

독일 증시는 3.4% 폭락했습니다.

유로존 위기만으로도 버거운데, 세계 경제 곳곳에서 악재가 쏟아진 탓입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새로운 일자리가 7만 개 늘었는데, 이는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을 뒤흔들었습니다.

유로존 위기에도 잘 버티던 독일의 제조업 지표가 3년 새 최저치로 추락한 것도 충격을 안겼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제조업 지표까지 6개월 만에 하락하는 등 지구촌 경제를 이끄는 3대 기관차에 일제히 경고음이 켜진 분위기입니다.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윳값은 4%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배럴당 83달러선, 8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반면,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9개월 새 최대폭인 3.7% 급등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척도인 일자리 사정이 다시 나빠진 만큼, 미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 카드를 추가로 꺼내들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월가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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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다발 악재…세계증시·국제유가 동반 급락
    • 입력 2012-06-02 09:24:11
    • 수정2012-06-02 0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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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존 채무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제에 잇따라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 그리고 국제 유가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올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우지수가 2.2% 급락하는 등 3대 지수의 낙폭이 모두 2%를 넘었습니다. 유럽 증시도 5개월 새 최저로 추락했습니다. 독일 증시는 3.4% 폭락했습니다. 유로존 위기만으로도 버거운데, 세계 경제 곳곳에서 악재가 쏟아진 탓입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새로운 일자리가 7만 개 늘었는데, 이는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을 뒤흔들었습니다. 유로존 위기에도 잘 버티던 독일의 제조업 지표가 3년 새 최저치로 추락한 것도 충격을 안겼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제조업 지표까지 6개월 만에 하락하는 등 지구촌 경제를 이끄는 3대 기관차에 일제히 경고음이 켜진 분위기입니다.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윳값은 4%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배럴당 83달러선, 8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반면,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9개월 새 최대폭인 3.7% 급등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척도인 일자리 사정이 다시 나빠진 만큼, 미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 카드를 추가로 꺼내들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월가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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