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부’ 카메라 렌즈에 담긴 지난 반세기
입력 2012.06.02 (21:45)
수정 2012.06.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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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냉전 시대, 중국과 구소련의 실상을 서방에 알린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크 리부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흑백 사진 한장 한장에 반세기의 세계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상징인 높이 320미터의 에펠탑.
여기에 올라 페인트를 칠하는 인부의 모습을 무성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았습니다.
이 사진은 당시 최고 권위의 잡지 <라이프>에 실려 유명세를 탔습니다.
보호안경을 낀 채 급하게 밥을 먹는 중국 철강 공장 노동자와 바쁘게 움직이는 항만 노동자들,
당시 기계보다는 인력에 의존했던 노동집약적 산업화 과정을 보여줍니다.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로 이어진 중국 지도자들의 모습과 스탈린의 잔재가 남아있는 옛 소련 거리.
냉전시대 공산권 소식을 서방세계에 알렸던 유일한 사진들입니다.
총검을 겨눈 군인들에게 꽃 한 송이를 건네는 소녀의 사진은 이후 평화와 반전의 상징이 됐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비틀스와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햅번까지, 아흔 살의 프랑스 사진작가 '마크 리부'가 전 세계를 돌며 카메라에 담아온 반세기 세계사의 기록입니다.
<인터뷰> 이혜민(큐레이터) :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냈지만 마크리부 특유의 시각으로 담아낸 은유적인 표현과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감성미와 현장성이 돋보이는 그의 사진 작품 190점은 8월 5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냉전 시대, 중국과 구소련의 실상을 서방에 알린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크 리부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흑백 사진 한장 한장에 반세기의 세계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상징인 높이 320미터의 에펠탑.
여기에 올라 페인트를 칠하는 인부의 모습을 무성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았습니다.
이 사진은 당시 최고 권위의 잡지 <라이프>에 실려 유명세를 탔습니다.
보호안경을 낀 채 급하게 밥을 먹는 중국 철강 공장 노동자와 바쁘게 움직이는 항만 노동자들,
당시 기계보다는 인력에 의존했던 노동집약적 산업화 과정을 보여줍니다.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로 이어진 중국 지도자들의 모습과 스탈린의 잔재가 남아있는 옛 소련 거리.
냉전시대 공산권 소식을 서방세계에 알렸던 유일한 사진들입니다.
총검을 겨눈 군인들에게 꽃 한 송이를 건네는 소녀의 사진은 이후 평화와 반전의 상징이 됐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비틀스와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햅번까지, 아흔 살의 프랑스 사진작가 '마크 리부'가 전 세계를 돌며 카메라에 담아온 반세기 세계사의 기록입니다.
<인터뷰> 이혜민(큐레이터) :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냈지만 마크리부 특유의 시각으로 담아낸 은유적인 표현과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감성미와 현장성이 돋보이는 그의 사진 작품 190점은 8월 5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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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리부’ 카메라 렌즈에 담긴 지난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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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02 21:45:08
- 수정2012-06-02 22: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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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시대, 중국과 구소련의 실상을 서방에 알린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크 리부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흑백 사진 한장 한장에 반세기의 세계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상징인 높이 320미터의 에펠탑.
여기에 올라 페인트를 칠하는 인부의 모습을 무성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았습니다.
이 사진은 당시 최고 권위의 잡지 <라이프>에 실려 유명세를 탔습니다.
보호안경을 낀 채 급하게 밥을 먹는 중국 철강 공장 노동자와 바쁘게 움직이는 항만 노동자들,
당시 기계보다는 인력에 의존했던 노동집약적 산업화 과정을 보여줍니다.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로 이어진 중국 지도자들의 모습과 스탈린의 잔재가 남아있는 옛 소련 거리.
냉전시대 공산권 소식을 서방세계에 알렸던 유일한 사진들입니다.
총검을 겨눈 군인들에게 꽃 한 송이를 건네는 소녀의 사진은 이후 평화와 반전의 상징이 됐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비틀스와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햅번까지, 아흔 살의 프랑스 사진작가 '마크 리부'가 전 세계를 돌며 카메라에 담아온 반세기 세계사의 기록입니다.
<인터뷰> 이혜민(큐레이터) :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냈지만 마크리부 특유의 시각으로 담아낸 은유적인 표현과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감성미와 현장성이 돋보이는 그의 사진 작품 190점은 8월 5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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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창현 기자 ch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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