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배분’ 여야 이견…19대 국회 개원 불투명

입력 2012.06.05 (10:01) 수정 2012.06.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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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19대 국회 법정 개원일인데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 속에 본회의 개회가 불투명합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정 개원일을 하루 앞둔 어제까지도 여야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일단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부터 선출해 법정 개원일을 지키자는 여당과, 상임위원장 배분 없는 의장단 선출은 의미가 없다는 야당이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녹취> 홍일표(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것은 여야 원내대표 사이의 합의를 넘어서 지켜야될 법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개원식만이라도 해놓자라고 하지만 그렇게 개원 하더라도 국회는 식물국회가 됩니다"

여야는 10대 8, 상임위원장 배분 개수까지는 합의한 상황.

그러나 누가 어떤 상임위를 가져갈지를 놓고 치열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여당은 원활한 의사 진행을 위해 모든 법안의 길목인 법사위원장을 맡겠다고 하고, 야당은 법사위는 원래 야당 몫이라면서, 쟁점 상임위인 정무·문방·국토위 가운데 하나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막판 절충에 나설 계획이지만, 여야 모두 상대방의 양보가 없이는 협상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국회 본회의 개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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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임위 배분’ 여야 이견…19대 국회 개원 불투명
    • 입력 2012-06-05 10:01:47
    • 수정2012-06-05 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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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19대 국회 법정 개원일인데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 속에 본회의 개회가 불투명합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정 개원일을 하루 앞둔 어제까지도 여야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일단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부터 선출해 법정 개원일을 지키자는 여당과, 상임위원장 배분 없는 의장단 선출은 의미가 없다는 야당이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녹취> 홍일표(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것은 여야 원내대표 사이의 합의를 넘어서 지켜야될 법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개원식만이라도 해놓자라고 하지만 그렇게 개원 하더라도 국회는 식물국회가 됩니다" 여야는 10대 8, 상임위원장 배분 개수까지는 합의한 상황. 그러나 누가 어떤 상임위를 가져갈지를 놓고 치열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여당은 원활한 의사 진행을 위해 모든 법안의 길목인 법사위원장을 맡겠다고 하고, 야당은 법사위는 원래 야당 몫이라면서, 쟁점 상임위인 정무·문방·국토위 가운데 하나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막판 절충에 나설 계획이지만, 여야 모두 상대방의 양보가 없이는 협상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국회 본회의 개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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