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한, 협동농장 제한적 개혁 검토”

입력 2012.06.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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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재의 협동농장 체제를 소규모 농장 체제로 개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북한 고위간부들과 자주 접촉한다는 중국동포 대북사업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중국의 토지개혁 모델을 검토하면서도 중국식으로 토지를 개인에게 나눠주는 형태가 아니라 대규모 협동농장을 작은 단위로 쪼개 규모를 작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의 '농지개혁' 등 중국식 개혁·개방 촉구 발언 이후, 북한 내부에서 남측 대통령의 훈수를 따른다는 비난을 우려해, 협동농장 개혁 시도를 일단 접었다고 이 사업가는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협동농장에 대한 개혁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북한 관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며 "북한 당국이 농촌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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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FA “북한, 협동농장 제한적 개혁 검토”
    • 입력 2012-06-05 10:25:10
    정치
북한이 현재의 협동농장 체제를 소규모 농장 체제로 개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북한 고위간부들과 자주 접촉한다는 중국동포 대북사업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중국의 토지개혁 모델을 검토하면서도 중국식으로 토지를 개인에게 나눠주는 형태가 아니라 대규모 협동농장을 작은 단위로 쪼개 규모를 작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의 '농지개혁' 등 중국식 개혁·개방 촉구 발언 이후, 북한 내부에서 남측 대통령의 훈수를 따른다는 비난을 우려해, 협동농장 개혁 시도를 일단 접었다고 이 사업가는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협동농장에 대한 개혁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북한 관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며 "북한 당국이 농촌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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