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대학들, 평창 성공 위해 협력

강원 강릉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지역대학과 교수단, 평창과 정선 등 다른 개최도시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강릉시는 오는 11일 강릉시청에서 강릉원주대학교와 관동대학교, 강릉영동대학, 강원도립대학 총장들과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역대학의 풍부한 인력과 우수한 시설 등을 지구촌의 스포츠축제인 올림픽 대회 준비와 개최에 공동으로 기여, 2018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숙사와 체육관, 강의실, 식당과 회의실, 주차장 등 대학 내 주요 시설물을 동계올림픽대회 용도로 이용하거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되고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 및 통역과 안전, 관광 등 전문인력의 육성과 지원 등에도 협력하게 된다.

또 시민 공무원 대상의 올림픽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대회기간 문화행사 및 도시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활동지원, 대회 홍보 및 올림픽 관련 자문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게 된다.

강릉시는 또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준비를 비롯한 동계올림픽 관련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 지역대학 교수단 22명으로 구성된 동계올림픽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자문위는 동계올림픽 대회 준비 관련 주요 현안, 대회 개최 후 사후 관리 및 도시변화상, 지역 내 파급 효과 극대화 방안 등 중요한 사항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강릉시는 이와 함께 2018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 정선군과 함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창출하기 위해 3개 시장 군수가 참여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ㆍ베뉴도시 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 협의회에서는 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 정보교류, 현안 협의 및 이슈화 등 공동으로 대응하고 조직위원회 및 중앙부처, 강원도와 긴밀하고 유기적인 지원협조체제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