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정비소 적고 수비리 산정 기준 ‘제각각’

입력 2012.06.05 (13:12) 수정 2012.06.06 (14: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비소 수가 부족해 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리비 산정기준도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차의 정비소가 부족하고 수리비도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7대 수입차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비소 1곳 당 등록차량대수는 벤츠가 3,672대로 가장 많았고 BMW가 3,306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폭스바겐과 혼다 등 다른 수입차량 대부분도 2,000 대를 넘어 정비센터 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리비의 경우 신뢰성 있는 산정기준이 없고 시간당 공임도 객관적 기준이 없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당 공임은 벤츠가 6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BMW가 60,000원, 그리고 토요타가 42,00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범퍼 등 부품 가격의 경우 공식 딜러와 병행 수입업체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병행수입 업체의 가격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품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브랜드는 렉서스로 병행 수입업체의 가격이 13%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입차 정비소의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과 객관적인 견적 프로그램, 그리고 병행 수입 활성화를 통한 부품 가격인하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입차, 정비소 적고 수비리 산정 기준 ‘제각각’
    • 입력 2012-06-05 13:12:23
    • 수정2012-06-06 14:49:41
    뉴스 12
<앵커 멘트>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비소 수가 부족해 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리비 산정기준도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차의 정비소가 부족하고 수리비도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7대 수입차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비소 1곳 당 등록차량대수는 벤츠가 3,672대로 가장 많았고 BMW가 3,306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폭스바겐과 혼다 등 다른 수입차량 대부분도 2,000 대를 넘어 정비센터 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리비의 경우 신뢰성 있는 산정기준이 없고 시간당 공임도 객관적 기준이 없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당 공임은 벤츠가 6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BMW가 60,000원, 그리고 토요타가 42,00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범퍼 등 부품 가격의 경우 공식 딜러와 병행 수입업체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병행수입 업체의 가격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품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브랜드는 렉서스로 병행 수입업체의 가격이 13%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입차 정비소의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과 객관적인 견적 프로그램, 그리고 병행 수입 활성화를 통한 부품 가격인하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