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치, 완벽 7승투! 투수 3관왕 질주

입력 2012.06.05 (22:35) 수정 2012.06.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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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의 용병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30)가 투수 3개 부문 선두로 나섰다.



주키치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0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개막전부터 파죽의 7연승을 달린 주키치는 평균자책점까지 2.17로 떨어뜨려 다승과 승률(1.000), 평균자책 등 3개 부문에서 1위로 나섰다.



주키치의 역투 속에 2연승을 거둔 LG는 두산을 제치고 넥센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에 균열이 일었다.



LG는 선두타자 최영진이 볼넷을 고르자 심광호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이대형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8회에는 ‘큰’ 이병규(9번)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이병규는 개인통산 28번째 150홈런을 달성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8회 2아웃 뒤 유원상이 구원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고 마무리 봉중근은 9회 2사 3루에서 대타 오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지켰다.



11세이브를 기록한 봉중근은 구원 공동 3위가 됐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선발 김혁민이 완투하는 가운데 최진행이 3점홈런을 쏘아올려 롯데를 8-2로 물리쳤다.



한화는 대전구장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2회 박종윤이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롯데 내야진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정범모가 좌중간 2루타, 김태균은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최진행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쏘아올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에는 강동우와 장성호가 적시타로 2점을 보태 8-1로 달아났다.



실책 3개로 자멸한 롯데는 7회초 김사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 4월 12경기에서 타율 0.088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2군으로 내려갔던 최진행은 최근 3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타율을 0.305로 끌어올렸다.



선발 김혁민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2007년 데뷔 이후 첫 완투승을 거뒀다.



선두를 질주중인 SK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7-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2회말 윤석민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SK는 3회초 조인성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이 희생플라이, 임훈은 좌전안타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6회에는 1사 2,3루에서 임훈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렸고 박진만이 우월 2루타, 정근우는 우전안타를 쳐 7-1로 달아났다.



두산은 최준석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퇴출설이 나돌고 있는 SK의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는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펼쳤다.



광주구장에서는 삼성이 KIA를 6-2로 제압했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 이승엽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8회에는 이승엽과 손주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탠 삼성은 9회초 최형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주형의 희생플라이와 한성구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최근 삭발로 각오를 다진 이승엽은 2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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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키치, 완벽 7승투! 투수 3관왕 질주
    • 입력 2012-06-05 22:35:45
    • 수정2012-06-05 22:38:08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용병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30)가 투수 3개 부문 선두로 나섰다.

주키치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0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개막전부터 파죽의 7연승을 달린 주키치는 평균자책점까지 2.17로 떨어뜨려 다승과 승률(1.000), 평균자책 등 3개 부문에서 1위로 나섰다.

주키치의 역투 속에 2연승을 거둔 LG는 두산을 제치고 넥센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에 균열이 일었다.

LG는 선두타자 최영진이 볼넷을 고르자 심광호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이대형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8회에는 ‘큰’ 이병규(9번)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이병규는 개인통산 28번째 150홈런을 달성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8회 2아웃 뒤 유원상이 구원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고 마무리 봉중근은 9회 2사 3루에서 대타 오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지켰다.

11세이브를 기록한 봉중근은 구원 공동 3위가 됐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선발 김혁민이 완투하는 가운데 최진행이 3점홈런을 쏘아올려 롯데를 8-2로 물리쳤다.

한화는 대전구장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2회 박종윤이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롯데 내야진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정범모가 좌중간 2루타, 김태균은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최진행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쏘아올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에는 강동우와 장성호가 적시타로 2점을 보태 8-1로 달아났다.

실책 3개로 자멸한 롯데는 7회초 김사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 4월 12경기에서 타율 0.088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2군으로 내려갔던 최진행은 최근 3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타율을 0.305로 끌어올렸다.

선발 김혁민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2007년 데뷔 이후 첫 완투승을 거뒀다.

선두를 질주중인 SK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7-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2회말 윤석민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SK는 3회초 조인성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이 희생플라이, 임훈은 좌전안타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6회에는 1사 2,3루에서 임훈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렸고 박진만이 우월 2루타, 정근우는 우전안타를 쳐 7-1로 달아났다.

두산은 최준석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퇴출설이 나돌고 있는 SK의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는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펼쳤다.

광주구장에서는 삼성이 KIA를 6-2로 제압했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 이승엽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8회에는 이승엽과 손주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탠 삼성은 9회초 최형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주형의 희생플라이와 한성구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최근 삭발로 각오를 다진 이승엽은 2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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